서머힐 - 자녀교육 지침서 둘
A. S. 닐 지음, 이현정 옮김 / 매월당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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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힐이라는 존재를 처음 알게된 것은 아주 오래전이다.
TV다큐였는데 지금 남아있는 기억은 최불암씨가 나레이션을 했었다는 것과 여학생이 나체로 수영을 하는 장면이다.
그때는 엄청난 문화충격이었었다.
지금은 대안학교도 생긴지 꽤 오래되었고 학교가 아니라도 공교육을 대신할 여러 교육방법이 있어 서머힐이 아주 낯설지가 않다.
서머힐의 교육방법이 정답일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교육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보아야 하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지난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많이 당선이 되었다.
우리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하다.
다만 학교에서의 교육만이 전부가 아니라 가정에서 교육도 중요하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것이 용서가 되다보니 인성이 쓰레기인 괴물들이 많이 탄생하고 있다.
부디 많은 예비 부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교육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보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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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레지스탕스 - 야만의 시대와 맞선 근대 지식인의 비밀결사와 결전
조한성 지음 / 생각정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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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레지스탕스라고 하길래 독립운동 당시 알려지지 않은 지하비밀조직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목차를 보고 처음에는 실망을 많이 했다.
신민회, 대한광복회,대한민국임시정부, 대한광복회, 의열단, 조선공산당, 조국광복회, 조선건국동맹 등.
교과서에서 많이 보던 이름들이지 않은가!!
하지만 실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교과서에서는 볼수 없었던 내용들로 가득 채워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떤 조직이며 어떤 활동을 했는가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게 있다.
해방된 조국이 어떤 국가체계를 갖추어야 하는지, 독립을 위해서는 어떤 사상과 방법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지 고스란히 나와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공산주의 국가를, 인민민주주의국가를, 프롤레타리아혁명론을 각자가 추구하는 이념과 사상을 갖고 조선의 독립을 위해 일본과 싸웠던 사람들.
사상과 이념이 다른 조직과 어떻게 마음을 맞춰왔는지 잘 보여준다.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자랑스런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을 모두 갖게 하는 책이 되겠다.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런, 누구의 식민지가 아니라 당당한 내 조국이 있다는게 어떤 사람들 때문인지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해준 책이다.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다른 역사책에서도 알려주지 못한 많은 내용을 알차게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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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클래식 - 우리 시대 지식인 101명이 뽑은 인생을 바꾼 고전
정민 외 36명 지음, 어수웅 엮음 / 민음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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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책이 꽤나 재미가 있다.
내가 읽었던 책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을까, 또는 어떤 생각을 떠 올렸을까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선일보(이 신문을 정말 싫어하지만 문화섹션은 인정 안 할수가 없다. 그러면에서 이동진 기자가 조선일보를 그만 둔 것은 정말 다행이다)문화부에서 연중기획으로 101명의 인물들에게 책 추천과 글을 부탁한 내용 중 37명의 글을 책으로 펴냈다.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없다면 이렇게 간접경험을 하는 것은 어떨지요.
책 마지막 목차는 101명의 인사들이 추천하는 책 목록까지 있으니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부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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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inside (지식e DVD 포함)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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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e 1000회 기념인지 몰라도 시즌 넘버가 없이 inside라는 타이틀로 새 책이 나왔다.
예약주문을 하고 초판 1쇄본을 받았다.
언제나 마찬가지 이지만 사람들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 누구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사건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과 유가족인 유민이 아버지의 단식이 40여일을 넘어가고 있는데 언론의 관심은 거의 없다시피한데, 아이스버킷에 동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하루에도 몇개씩 기사화되고 있다.(아이스버킷이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밝은 곳과 함께 어두운 곳도 같이 보여줘하 하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어쨌던 지식e 시리즈 컬렉션은 계속 진행중이다. 그것도 초판 1쇄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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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 - 생활은 가벼워지고 삶은 건강해지는 쓰레기 제로 라이프
비 존슨 지음, 박미영 옮김 / 청림Life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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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동안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있을까나.
요즘 특히나 비염이 도져 티슈를 마구쓰고 있는데 자꾸 죄책감이 느껴진다.
tv예능프로그램중에 인간의 조건이라고 있다.
매주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초창기에 쓰레기없이 살기 미션이 있었다.
그걸 보면서 저렇게까지 해야되나 싶기도 했었다.
방송이다보니 좀 부풀린 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실생활에서 도움받을만한 내용도 많았다.

텀블러야 오래전부터 사용해왔던 것이고, 요즘은 보틀이라고 또 유행이더만....
손수건도 갖고 다니는데 그닥 쓸 일이 별로 없기는 하다.

이 책은 미국의 한 가정이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는 삶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실정과는 맞지않는 부분이 많지만 손가락을 보지않고 달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꽤나 쓸모있는 책이다.

근데 저자도 밝혔듯이 무서운 것은 주위로부터의 고립이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면 불편한가보다.

텀블러사용한다고 하면 귀찮게 뭘 그러느냐, 채식을 한다고 하면 일부러라도 고기를 먹이려고 하고....
무언가 동질감을 갖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그런다.

어쨌던 지구환경을 생각하던, 내 건강을 생각하던지간에 필요없는 것을 만들어내지않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말했다.
조금 불편하게 살아야된다고.
생각해보면 그렇다.
걸어가도 충분한 거리를 차를 몰고 가고, 일회용품 마구 쓰고.

그렇다고 내 생활습관이 확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순간순간 이 책이 떠오르면서 주저주저하게 될것이고 그런 일들이 반복이 되면서 점점 나은 생활로 나아 갈 것임에는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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