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의 인문학 카운슬링
강신주 지음 / 사계절 / 201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이 필요한 시간이 언제 일까요?

매 시간시간마다 선택의 때에는 항상 철학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철학을 가치관이라 생각을 합니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라고 하지요.

그럼 선택은 어떻게 할까요? 이 때 필요한 것이 자신만의 기준이겠지요.

그 기준은 가치관에 의해서 형성이 될테구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철학을 공부해야 되고 철학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나에게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굳이 일부러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살면서 경험이 쌓여가며

그것이 가치관으로 굳어지는 것이지요.

 

어쨌던 나에게는 일생을 관통하는 삶의 철학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꾸준히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가치관이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지요.

채식주의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려고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욕망을 억누르며 살아서는 뭐하나 싶어요.

금연을 한 이유는 세가지였는데

이산화탄소 감소로 환경보호(개인적 차원), 장기기증을 하기 위해 건강한 신체 만들기

타인에 대한 불쾌감 감소 인데 역시나 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죠.

 

한쪽으로는 세상에 대한 배려를 고민하면서

이쪽으로는 쾌락에 대한 욕구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것이 단순히 가치관의 부재에서 비롯한 문제인지 아니면 아직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문제인지는 좀더 고민을 해보아야 겠어요.

 

1부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에서

페르소나 라는 말이 나옵니다.

타인에게 비쳐지는 자신의 모습인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맨얼굴과 페르소나 사이에서

고민을 한다는 거죠.

나의 행동에서 모순이 발견되는 것 또한 페르소나 때문이 아닐까해요.

 

다른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까 하는 본능적인 반응

몸의 한쪽에서는 본능이 시키는 대로 하고 싶지만

뇌는 어느새 타인에게 좋게 보이게 하지만 이렇게 하라 라고 명령을 내리는 것 같아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하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되었던 일도 많았죠.

내적갈등을 이겨내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이것은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다

라는 주문을 끊임없이 외우고 있었던 것 같아요.

나는 지금 행복하다 즐겁다 라고 꾸준히 세뇌를 하는거죠.

 

지금 굉장히 즐거운데 '아~~짜증나'라고 자꾸 말하면

뇌는 '어라, 지금 몸상태가 즐거운데 왜 짜증나 라고 하는거지?'라고 하면서

온 몸으로 너희들은 지금 짜증이 나 있어야 한다 짜증을 내어라 라는 명령을 보낸다고해요.

긍정을 강조하는 여러 책들(시크릿이나 긍정의 힘 등등)이 실제 가능했던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아뭏튼 나는 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기 위해 그리고 일관된 삶의 철학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해야겠어요.

 

당신은 당신의 삶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습니까?

없다면 찾아보실렵니까? 삶이 좀더 풍부해질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