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를 듣는 것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내 손에 걸리게 된 책 김어준이라는 인물에 대한 신뢰도 있었지만 책을 구입후에 알게 된 사실은 지승호씨의 인터뷰였다는 것. 지승호씨의 책이라면 의심할 것 하나도 없지만 이번 책에서는 지승호씨의 역할이 많이 없어서 좀 아쉽기도 함. 나는 꼼수다의 내용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우리나라 정치판을 이쪽 저쪽으로 뜯어보는 내용이었음 하지만 BBK부분은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어 많은 도움이 됨. 시작부터 조국교수를 씹으면서 나오길래 무슨 의도일까 궁금했는데 조국과 문재인을 놓고 저울질 해보는 것이어서 꽤 재밌음 이제 진보진영도 조국과 문재인이라는 걸출한 대권주자가 있어서 다음 대선이 매우 흥미진진해짐. 거기다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철수라는 존재까지 더해지니 이제 우리도 이렇게 대단한 인물들이 있다, 긴장해라 보수여 라고 어깨에 힘 좀 줄 수 있어 행복함. 오마이뉴스의 오연호대표는 조국교수에게 희망을 가져보는 것 같고 딴지일보의 김어준총수는 문재인이사장이 대안이라 여기는 것 같지만 이것은 전부다 책이 나오기 전의 상황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날라온 안철수라는 거대한 충격. 나는 내년 대선이 무척이나 기다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