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hug! 아프리카
김영희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저자인 김영희피디는 CLOSING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사실 내가 아프리카에 간 이유를 아직도 잘 모른다" 

나도 책을 다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왜 이 책을 구입했는지 이유를 잘 모른다' 

아마도 책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김영희피디에 대한  근거없는 무작정 믿음때문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예능피디이었으며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한 피디가 아니라 의미를 담을려고 했던 사람이었으니까, 

그의 책은 분명히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라는 단순한 믿음 

김영희피디가 추구한 프로개름들은 사회에서 외면당한 곳, 보이지 않는 곳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메세지를 담고 있었다. 

그럼 그가 쓴 책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궁금했다. 

약간의 실망을 가진다. 

이건 뭐 많은 유명인들이 펴냈던 여행기와 별반 다를게 없다. 

다른게 있다면 알려진 관광지(물론 그가 다녔던 곳에도 유명관광지가 있다)가 아니라 

아프리카라는 점이다. 

책의 절반은 아프리카의 풍경을 그리고 절반은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여행기가 그렇듯이 어디를 가던지 풍경도 중요하지만 만나는 사람도 중요하다. 

그래서 여행은 사람을 만나러 가는 여정이라고도 하는가보다. 

나에게 아프리카는 인도와 함께 죽기전에 꼭 가봐야하는 곳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어찌보면 반가운 책이기도 하지만 그의 명성에 비하면 2%부족하다는 것을 어찌할 도리는 없나보다. 

오늘의 교훈은 '세상 어디에도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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