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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의 슬픔
테즈카 오사무 지음, 하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일본에서 1989년에 출판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1월에 출판되었군요.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데 제가 6월에 구입했는데 여전히 1쇄인 것을 보면
한국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군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출판시기의 차이때문이 아닐까싶네요.
2009년에 2009년의 사회를 이야기하고 비판하기는 쉬울지 모르나
2009년에 2050년을 내다보고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렇게 볼때 데즈카 오사무의 책은 내공은 별로 깊지 않겠지만
1960~70년대에 이미 지금의 사회현상을 내다보고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것은 분명 대단한 일입니다.
기계문명, 인간소외, 문명의 파괴, 자연의 훼손 등
아톰을 보았던 기억은 가물가물하군요.
코난, 짱가, 마징가Z, 그랜다이저, 은하철도999, 캔디 등등
어린시절의 만화가 많이 생각납니다.
돌이켜보면 일본 애니매이션이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네요.
어릴때는 모르고 보았지만 지금 다시보면 그 시대에 이미 지금의 시대를 내다보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우리도 3~40년을 내다보는 눈을 키워야 할텐데....
아직은 내공이 너무 부족하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