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출판하고 있는 책 중 현재 나와있는 마지막 책이다
이후로 수학, 문화사, 생물학이 출판을 기다리는 중이라 하는데 별 관심은 없다
20세기에 벌어진 전쟁이라 하면 1,2차 세계대전을 비롯해서 스페인 내전, 한국전쟁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사이에 벌어진 몇차례의 전쟁, 베트남전 등등
이렇게 따져보니 꽤 많은 전쟁이 있었다
내가 말과 글을 쓰게 된 이후로 기억에 남는 전쟁만 하더라도 걸프전, 보스니아내전, 소말리아 내전, 이라크전쟁 등등 참말로 많다
이 책은 각 전쟁의 배경과 의미들을 따지고 그리고 그 전쟁들을 소재로 삼아 만들어진 전쟁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근데 하나의 전쟁을 놓고도 바라보는 시각은 천차만별이니 참 재밌는 세상이다
베트남전을 놓고서도 '람보'같은 영화가 있는가 하면 '지옥의 묵시록'이나 '7월 4일생' '플래툰'같은 영화들도 있으니 말이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삼은 영화들을 보면서 세상이 참 많이도 바뀌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반공만을 이야기해야 했던...이북을 빨갱이 나쁜놈이라고 묘사해야만 했던 그런 영화들-돌아오지않는 해병 등-에서 이념을 없애고 만든 '태극기 휘날리며'를 지나서
이제는 휴머니즘을 이야기한 '웰컴 투 동막골'까지...
예전의 이념으로 이야기한다면 웰컴 투 동막골은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아도 마땅한 그런 영화일진대...도대체 국군과 인민군이 연합하여 미군에 대항한다 라는게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허용이 된 것인지....
이 책의 결론은 전쟁을 누구의 시각으로 봐야 하느냐 이것이다
이기고 지는 것은 정치가들에게나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이고 나는 전쟁에서 살아남느냐 죽느냐가 중요한 것이니....
국제정치사가 궁금한 사람들 그냥 재미삼아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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