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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 신개정판 ㅣ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19
손철주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의 나무라는 출판사에서 교양시리즈로 책을 출판하고 있네요.
그동안 그림과 관련된 책을 몇권 섭렵했는데
누구말처럼 아직도 여전히 배가 고픕니다.
그런데 그림책(?)을 계속 보다보니
같은 화가, 같은 그림이 자주 나와요
그래서 중간에 그만둘까했는데
그래도 기왕에 펼친 책 끝까지 읽어보자 했더니
뒷부분에서 참 좋은 글이 있네요
[서점에 가보자. 예술코너에는 국내외 저자들이 집필한 이 방면의 해설서가 넘친다
그림이 좋으면 글이 어렵고 글이 쉬우면 그림이 뻔하다. 이책 저책 넘기다보면
동어반복이 수두룩하고, 저기서 본 그림이 여기서도 보인다. 하지만 이책 저책 다 볼 필요가 있다.
나름대로 선구안이 생길려면 뻔한 직구도, 까탈스런 커브볼도 희한한 변화구도 다 쳐봐야 한다.
보는만큼 아는 것은 미술동네의 성문법이다]
그림에 관련된 책들이 이제 지겨워지고 있었는데
저자가 저같은 사람에게 주는 좋은 글이네요.
하긴 아무리 책을 들여다보고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봐도
보고 보고 또 봐도 모를게 그림이더라구요.
1부는 한국의 옛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이구요
2부는 그림말고 도자기나 기와 뭐 그런것들에 대해서 썼구요
3부는 외국의 화가들과 그림을(꼭 화가뿐만 아니고 아티스트나 사진작가들도 있네요)
4부는 그림과 쬐매 연관이 있는 다른 이야기들을 해놓았어요.
군데군데 조금씩 전문적인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그림 많이 보면 많이 볼수록 좋다는 것을 알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