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지금까지 날짜에 민감해본 것은 지극히도 개인적인 이유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생일이라거나 그게 아니면 여친과의 100일 뭐 이런 ... 그런 나에게 [8월 15일의 신화]는 나가 아닌 우리와 관련된 날짜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단 한번이라도 왜 광복절이 8월 15일인가를 생각해본 적이 있던가 10월 3일은 개천절은 왜 10월 3일인가(환인님께서 나라를 세우신 그날을 사람들이 기억한다는 말인가?) 문서로 전해져오지 않았을테니 구두로 대대손손 전승되어 온 것인가? 8월 15일 일본은 항복하지 않았다. 그냥 종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을뿐이다 물론 해석의 차이일 수도 있다. 포츠담선언에서는 일본의 일방적인 항복을 요구했고 일왕(천황이 아닙니다. 일왕입니다)은 그 선언을 받아들인다고 했으니 항복으로 볼수도 있지만 일본놈들은 항복이 아니란다. 뭐 어쨌던.... 9월 2일 일본은 항복했다. 정식으로 문서에 도장 쾅 찍었다 근데 이 놈들은 교과서에서 이 날짜를 지워버리고 있다 좋다...저거 나라이니까 느거들 맘대로 해라.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모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이 책을 좀더 이해하기 위하여 이 책에 제시되지 않았던 각종 자료(9월 2일 항복조인문서, 포츠담선언문, 샌프란시스코조약)들을 찾으려했으나 한글번역본은 정말 구하기 힘들었다. 이 자료들은 특히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포털사이트 지식검색을 다 돌아다녀봐도 찾을 수가 없다. 지식검색은 무슨 개뿔.... 정말 필요한 지식의 데이타베이스는 구축이 안되어 있었던거다. 우리가 이렇게 부족하고 있는거다 일본은 독도를 차지하기 위하여, 더 나아가 20세기 초반 세계정복을 꿈꾸었던 그 날을 다시 되찾기 위하셔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는 뭘하고 있는지 반성한다. 내가 정모를 준비하면서 찾아내었던 자료들 지식검색에 전부다 답변으로 올려놓겠다. 누구던지 이용할 수 있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겠지만 우선 반성의 의미로 이것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