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들의 제국주의 - 한.중.일을 위한 평화경제학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3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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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들...역시 우리는 촌놈들이었구나

가진 것없고 배운 것도 없고 그렇다고 세련되지도 않았다

촌놈들은 옷을 어떻게 입어도 촌스럽다.

아무리 꾸며도 몸에 배여있는 "쪼"는 사라지지가 않는다.

 

사실 좀 무섭다.

내가 살고 있는 이땅 이 나라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련지....

작년 대통령선거에서는 경제를 살려내겠다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의 대통령과 정부의 모습은 경제를 살려낼 것 같지는 않다.

그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은 기대만큼이나 실망감은 더 커지고 있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무엇이냐?

진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대안일 것인가

아마 아닐지도 모른다.

지금의 모습은 1930년대 독일에서 히틀러가 나치와 함께 나타나기 전과 흡사하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사람보다 더 독한 놈이 나타나고 지지를 받을지도 모른다.

 

이미 불법체류자를 추방시켜야 한다는 '신나치'와 비슷한 세력들이 나타났다.

외국인 노동자들때문에 일자리를 뺏겨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반감을 가진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있다.

 

이미 국내경제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을 이룰수 없기에 외국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분석은 일리가 있다

그런데 언제까지 성장 성장 할 것인가

OECD몇위안에 드는 나라

GDP로 따져봐도 세계 상위권에 들고 있는 나라, 특히나 석유때문에 GDP가 높은 산유국을 제외하면

그 순위가 10위권안에 드는 나라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

땅떵어리가 크지도 않고 지하자원이 풍부한 것도 아니고 반쪽으로 쪼개진

남들이 보기에 참 가진 것 없는 촌스러운 나라에서

이정도면 아주 잘 살고 있는 것 아닌가

 

내가 초등학생때와 비교해보면 지금은 물자가 풍부한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집집마다 티브이, 냉장고, 세탁기 한대씩은 다 있고, 전화기도 있고 핸드폰도 두세대씩 가지고 있는 나라

이 정도면 충분히 잘 산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얼마나 더 욕심을 부려야 할 것인가

 

촌스럽게 굴지말고 쎄련되게 해보자구

이제 지구 환경도 좀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생각하고

전쟁이 아닌 평화를, 내가 잘사는 사회가 아닌 모두가 잘사는 나라

그리고 우리나라가 아니라 눈을 돌려 전 지구인이 모두 다같이 잘 사는...

 

촌놈들의 제국주의를 읽으면서 자꾸 '8월 15일의 신화'가 오버랩된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리고 미국도 망해가는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마지막 남은 기회는 전쟁뿐인데

전쟁을 막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나기전에

 

왜 머리속에서는 전쟁관련한 주식을 사서 십년쯤 묻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떠오를까

 

이런 줸장~~이중인격자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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