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용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전 베르베르의 '개미'를 읽고서 이 사람에게 푹 빠져서

그 후로 이 사람책은 출간될때마다 죄다 읽었었는데

타나토노트도 좋았었고 '뇌', '나무'도 좋았었는데...

이번 '파피용' 역시나 베르베르의 브랜드 이름값을 제대로 해주네요

어쩌면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과학적 지식에 얹어서 재미나게 쓸 수 있는지 참 부럽네요.

 

책을 중간쯤까지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인간에게 유토피아적 공동체는 정말 불가능할 것인가 였다.

맑스가 공산주의를 이야기하고 20세기 초반 사회주의혁명이 전세계를 휩쓸때까지만 해도 그것이 가능하리라 여겼건만

현실 사회주의 국가가 하나씩 무너져벼렸고....(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자본주의의 승리라 말하기에는 찜찜한)

소련이 패망한 이유를 빵(물질적 풍요)의 부족이라 한다더만

물질적 풍요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도덕적 성숙이 더 중요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

사람이 아무리 욕심을 많이 부려봐야 하루에 세끼 이상 먹을 필요없을테고 차 서너대 가지고 있어봐야 한번에 한대밖에 운전못하니...

그것보다는 정말 도덕적으로 성숙해야되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역사는 역시 되풀이될 수 밖에 없나 하는 실망감을 많이 가지게 된다.

 

누군가는 진화론과 창조론의 절묘한 조화라 했는데...

나 역시 그 말에 동감을 표하며 한편으로는 베르베르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댄 브라운은 '다빈치코드'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니)

아주 잘 빠져나갔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더군요.

 

60억 지구인이 지금 국경이라는 것과 국가라는 것으로

서로 아웅다웅하고 있지만 인류에게 닥치고 있는 재앙때문이라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름은 아니게지만

어떤 공동의 프로젝트가 시행되리라는 예측은 해봅니다.

 

베르베르를 좋아하신다면 정말 재미나게 읽으실 수 있다 생각하며 강추(세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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