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속을 걷다 - 이동진의 영화풍경
이동진 지음 / 예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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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쯤 되는 남자들이라면 홍콩 르와르영화에 대한 향수가 무척 진하다

영웅본색을 시작으로 첩혈쌍웅을 지나 도신, 도성등등 도박영화까지....

주윤발, 유덕화, 장국영과 함께 청소년시절을 보냈다는 편이 맞을게다 내보다 조금 윗세대는 아마도 성룡, 원표, 홍금보도 기억을 할테지만...

 

장국영이 4월 1일 만우절날 생을 마감했을때 다들 만우절 뉴스라 생각했을테지만 그것은 사실로 나타나버렸고....그와 함께 나의 추억도 같이 날라가버렀다.

아직도 '중경삼림'이나 '아비정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내가 영화에 가지고 있는 추억들의 대부분은 여기에 있다

 

밤 12시가 되면 성시경의 푸른밤에서 이동진 기자가 영화에 나왔던 곳들을 여행한 이야기들을 연재했었고...그것들을 묶어내어서 책으로 출판했다.

지난 금요일밤에도 어김없이 이동진기자는 라디오에 나와서 영화이야기들을 해주었다.

 

사실 난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에도 말했었다.

그런데 왜 영화와 관련된 책들은 수시로 사서 읽어보는지 잘 모르겠다 ㅋㅋㅋ

아마도 몇편 되지않는 영화들에서 느꼈던 감동들을 책으로 다시 한번 느껴보려했던 것은 아닌지...

그리고 책에서 소개되었던 영화들중 보지 못한 것들은 꼭 보고야 만다는 그런 징크스도 있고...

이번 책에서 꼭 봐야겠다고 목록에 올려놓은 영화는 '비포 선 셋'과 '비포 선 라이즈'

동네 디비디방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설명절 연휴 때 꼭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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