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픽토그램 이야기 ㅣ 철수와영희 세계시민 문해력 2
배성호 지음 / 철수와영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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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이미지와 색깔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픽토그램. 언어가 달라도 의미를 이해할 수 있으니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픽토그램이 널리 쓰인다. 어느 나라 공항,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으니 만국공통어라 할만하다.

학교에서는 픽토그램으로 민주시민교육을 하기도 한다. 우리 학교에 일어난 문제점, 해결 방법, 그것을 장황한 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 픽토그램을 개발해 문제가 되는 장소에 부착하고 홍보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픽토그램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조사하고, 다양한 픽토그램이 생겨난 이유를 이해하며, 감수성을 키운다.

 

이 책은 평소 알지 못했던 픽토그램에 담긴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사회가 변하는 추세에 발맞춰 만들어진 픽토그램에 대한 지식을 키우며, 시대의 변화와 인간의 역할을 고민하게 한다. 수업을 하기 전 몇 부분만이라도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결과물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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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초 대나무 숲, 존재하지 않는 계정입니다 ㅣ 햇빛초 대나무 숲 시리즈
황지영 지음, 백두리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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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야기가 끝났다. 그동안 햇빛초를 둘러싼 얽히고설킨 사건들이 대숲 계정의 부활로 더 깊은 혼돈에 빠졌다가 한 방에 풀어졌다. 유나는 더 따뜻해졌고, 건희는 내면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고, 민설이는 단단해졌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갈등을 심화시키는가 싶다가도 사건을 풀어줄 키맨이라는 것에 경악하기도 했다.

 

책을 읽는 동안 답답하기도 했다. 그동안 학교폭력 조사를 하면서 만났던 아이들이 떠올랐던 걸까? 서로의 진심은 모르고 갈등만 깊어지던 상황들. 재미로 시작해 두려움으로 멈춘 가해자들. 사건과 소문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어하던 눈빛. 솔직히 햇빛초 시리즈를 모두 읽는 동안 이번 마지막 이야기가 가장 힘들었다. 학폭을 맡기 전과 맡은 이후의 감정의 변화였을까.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글이 좋은 글이라더니 이 글이 바로 그런 글인가보다. 

 

드디어 이야기가 끝나서 큰 숨을 내쉴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이 바른 출발점에 설 수 있게 되었으니까. 의심과 갈등을 이겨낸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햇빛초를 졸업하며 한창 성장한 아이들처럼 앞으로 햇빛중에서 또 성장할 다른 아이들에게도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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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캣치하이킹 -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ㅣ 웅진책마을 128
서율 지음, 윤태규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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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짱은 이상하다. 우루의 아이디어를 제 것처럼 굴고, 다루를 위험에 노출 시켰다. 불법을 저질러 히치하이킹을 하고 강아지와 협상을 한다. 


캣짱은 뛰어나다. 눈썰미가 좋고, 각자의 장점을 잘 안다. 상황 판단을 잘하고, 필요에 따라 즉흥적으로 계획을 바꾼다. 


캣짱은 따뜻하다. 위기에 빠진 강아지를 구하고, 각자의 의견을 존중한다. 새로 사귄 친구에게 마음을 주고, 동료가 된 친구를 포용할 줄 안다. 


이런 캣짱이 나오는 이야기라면 한 번 익어봐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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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날까 ㅣ 이야기친구
최영희 지음, 곽수진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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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는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한다. '이런 세상은 어떨까?' 상상을 눈앞에 가져와 보여주니 자연스레 가슴이 두근거릴 수 밖에. 미지의 세계를 보여주기도 하고, 어려운 과학 이론을 접목해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기도 한다. 대체로 인간이 주인공이며, 불굴의 의지로 어려움을 개척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보편화된 SF와는 궤가 다르다. 6개의 단편마다 작가가 세상을 얼마나 따뜻하게 바라보는지 느낄 수 있다. 인간이 주인공이 아니기도 하고, 심지어 선하지 않은 존재이기도 하다. 작가의 글은 약자의 편에 서고, 지금 정말 필요한 정의와 가치가 무엇인지 담고 있다.  


재밌고, 술술 읽히고, 사회 문제를 고민할 수 있게 해준다. 읽을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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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가꾸는 행복한 교실 - 아이들과 함께 기록하고 소통하는 사진 활용 학급 운영
정혜란 지음 / 지식프레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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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담임이 아닌 전담교사로 살게 되었다. 담임 보단 아이들과의 거리가 멀 수 밖에 없는 상황. 

학생과 직접적인 거리가 먼 수많은 업무를 제외하면 학생 자치, 민주 시민교육 정도가 가장 많이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행복해질 수 있는 업무가 남았다. 새 학교에 가자마자 ‘아이들이 스스로 무언가 기획하고 참여했으면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책에서 해결의 실마리,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전교생이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영감을 얻었다. 행복해질 새 학교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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