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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노화 - 피로와 노화를 멈추는 염증 디톡스
박병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8월
평점 :
예전부터 구내염, 류마티스관절염, 돌발성난청, 메니에르 증상이 발현되며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고, 어떤이들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수면시간 개선과 몸에 필요한 영양제를 선별해 복용하는 일이었는데 여전히 불안함은 남아있다. 분명 면역력에 문제가 있음은 인지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기에 불안함이 남아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면역력에 문제가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답은 알고 있다. 수면의 질 개선, 식이요법, 운동, 그런데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염증노화’를 읽으면서 염증과 미토, 노화, 노쇠 등 이들의 연관성을 이해하게 되니 하기 싫어도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하게 된다. 이것이 힘들다면 책에 서술되어 있듯이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미토는 세포속에서 공생하며 살아가는데 미토의 기능저하가 체내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미토는 눈으로 보고 만질수도 없지만 몸속에 존재하는 아주 작고 강력한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한다. 그러한 미토가 쉼없이 일할 때 기능저하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미토에게 일이라는 것은 ATP를 만드는 것이고 휴식은 자가복구와 개정비의 시간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휴식이라는 것은 일정시간동안 음식 섭취를 줄이면서 에너지 생산의 부담에서 벗어나 회복시간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미토의 건강이 염증반응과 관계있음을 의미하는데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자살하는 사람들의 염증수치가 높다는 것이다.
미토의 기능저하로 염증반응이 일어나는데 증상이 고혈압, 당뇨, 암, 알츠하이머, 노화, 노쇠 등 다양한 나타나니 근본적인 문제가 염증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쉽지않다. 그래서 평소에 몸을 더더욱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 같다. 저자는 책에서 식이요법 (오메가3, 오메가6-평소에 많은 섭취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줄이기 위한 노력필요), 근력운동과 윤산소 운동의 병행, 수면의 질 개선 등 평소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관리해줘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여기에 맞게 자신의 운동방식이나 식이요법도 바꿔갈 필요성을 강조한다.
수면시간을 늘리고 먹는 것을 개선하고, 운동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것이기에 웃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것들이 염증관의 연관관계가 확실해 지니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동기가 될 수 있음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나 스스로도 면역력에 대해 의구심이 있고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에 당장이라도 개선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