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책은 이렇게 계속 쏟아져만 나오는 걸까요. 책 사는 걸 줄이기 위해 시작한 포스팅이지만, 결국 야금야금 지르고도 있습니다.^^;; 전 도대체 뭘 하고 있을까요? 다음번에는 한 번 제게 온 녀석들로다가... 하.... 그래도 이번주는 궁금한 신간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마리나]가 나왔습니다. 사실 전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이라는 이름만 무지하게 들어봤음. [바람의 그림자]부터 좀 읽어보고 싶네요. 언제나 읽어보고 싶어 궁금해하지만 막상 책을 살 때는 떠오르지 않아서, '이 사람 소설 진짜 재밌어!'라는 강한 추천을 한 번 받아보고 싶네요. 머리에서 떠나지 않게요.
한국소설인데, 출판사가 엘릭시르라 살펴보니 역시 스릴러 같네요. 장용민의 [궁극의 아이]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2011년 최우수상 수상작이라고 합니다. 알고보니 [건축무한육각면체의 비밀]의 작가이기도 하네요. 그래봤자 본 적이 없다는 게 함정. 촘촘한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이응준의 신작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이 나왔습니다. 사실 그래봤자 역시 저는 [내 연애의 모든 것]만 읽어봤지만 꽤 재미있게 읽었고 신하균씨 주연의 드라마로도 만들어져서 기대중인 와중에 신간 소식이 눈에 띄네요. 제목이 마음에 듭니다.
존 하트의 [아이언 하우스]. 작년 [라스트 차일드]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정작 읽어보지는 못 했네요. 역시 같은 작가의 작품인 [다운 리버]를 조금 읽다가 다른 일이 있어서 덮은 뒤로 다시 펼쳐보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책 속의 장면 묘사가 꽤나 생생했고 떡밥도 좋아서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아이언 하우스]가 출간되어서 역시 눈도장 꽝.
세상에, 기리노 나쓰오의 소설이 나왔습니다! 연애 말살 소설이라니, 후덜덜하네요. 목차가 수많은 [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도 [IN]인가봐요. 이름 하나만으로도 읽어보고 싶은 소설. 더불어 한동안 뜸했던 살림출판사에서 [레드 문 클럽]이라는 시리즈로 일본 미스터리가 나온 게 반갑기도 합니다.
저는 독서에세이를 읽을 시간에는 차라리 소설을 읽겠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최근 두 권의 독서 에세이를 읽어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독서 에세이도 독서 에세이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고, 무엇보다 내 안목과 흥미만을 따라갈 수는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자기성찰쉬먀.
해서 이번에 나온 에세이 중 눈에 띈 책, [소설, 여자의 인생에 답하다]. 왜냐하면 소설이 주요하고, '여자의 인생'이라는 키워드에서 흥미롭게 읽을만한 작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말이 필요없음. [미타라이 기요시의 인사]. 표지까지 멋있어서 이걸 어쩐다. 어쩌긴 뭘 어째요 사야죠. 지금 절찬 예약판매중..이라니 일단 출간을 좀 기다려 볼까요. 이번달은 미타라이 기요시와 데이트조차 할 돈도 없으니 다른 책으로 마음을 달래야 할 것 같기도 하고... 흡..!!
얼마 전 [이상 문학 전집]을 펼쳐서 첫 번째 수록된 단편을 읽다가 조용히 덮어버렸습니다. 응? 이건 도대체 무슨 소리? [날개]는 꽤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래도 역시 이상하긴 무지하게 이상해요.. 흑흑. 읽을 수 있게 해 주지 그러셨어요...ㅠ_ㅠ
그런데 이상의 [오감도] 전작 해석집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가 나왔습니다. 뭐 역시 읽는다한들 처음부터 찰떡같이 알아들을 린 없고, 머리 위엔 물음표가 가득하겠지만 왠지 집에만 모셔둬도 이상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밀려옵니다...ㅋㅋㅋㅋㅋ 그러니 일단 위시 리스트에만 넣어두는 걸로. 아니 이번달 지출은 벌써 끝나서 살 돈도 없다니까요...ㅠㅠㅠ
브라질의 유명 가수이자 소설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사실 그런 건 몰랐는데 [엎지른 모유]라는 제목이 왠지 모르게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쓸쓸함이 깃들어 있어서 관심이 가네요. 음악과는 달리 쓸쓸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는 작가. 브라질 백년 동안의 근대사를 과감하게 다루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네, 그렇다고 합니다.
모던 클래식의 표지 속 사진은 언제나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모던 클래식 같은 경우는 표지만 보고 탐을 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뭐 이런...ㅋㅋㅋ
벌써 62권이나 나왔나요. [구원]이라는 제목과 노란색 박스 옆 검은색 줄무늬 스트라이프와 거기에 가위를 대고 있는 붉은 티셔츠의 남자아이가 왠지 의미심장하네요. 소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배경으로 그 곳에 살고 있는 소년의 성장소설이라고 합니다.
와, 시드니 셀던의 소설이네요. 시드니 셀던이라는 이름을 참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시드니 셀던은 돌이켜보면 도난 코일(쓰고보니..! 코난 도일ㅋㅋㅋㅋㅋ)과 애거서 크리스티에 이어 스릴러를 만나게 해 준 작가네요 그러고보니. '스릴러'로 따지면 거의 처음이 아닐까요? 어쨌든 [화려한 혈통] 역시 열심히 신나게 읽으면 되겠지만, 그 기억과 추억을 되살려보고 싶기도 합니다.
전쟁, 하면 역시 폐허가 된 주변과 수없이 들려오는 죽음의 비명소리, 내가 사람을 죽였다는 트라우마 등 참전군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니 그에 관한 이야기도 그럴 수 밖에 없을거야, 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앨런의 전쟁]은 전쟁터에서 겪은 공포와 불안 대신 우정과 사랑으 들려준다고 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속 편한 소리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들 역시 인간일 뿐인걸요. 그 속에서 더더욱 전쟁의 비극과 생명의 고귀함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얼마 전 동생과 얘기하면서 '그러고보니 S라인 보다가 말았네' 했는데 읭? 완결이 났군요?!ㅋㅋㅋ [살인자ㅇ난감]에 이어 꼭 만나보고 싶은 [S라인]입니다. 책을 뒤덮고 있는 저 붉은 선은 모다? S라인의 S는 도대체 모다? 그런데 하권으로 갈수록 색이 옅어지는 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그런 건 모르고 그냥 웹툰을 보다 도중에 끊어버린 1인...이라서요...ㄸㄹㄹ... (그렇다고 재미없다는 게 아닙니다. 재미있어요! 다만 제가 게을렀을 뿐. 몰아서 봐야지! 하면서요..ㅋㅋㅋ)
슈퍼맨은 외계인이고, 스파이더맨은 경위는 조금씩 달라질지언정 손목에서 거미줄을 쏘아내는(? 무슨 표현이 적절할까요?;;;) 능력이 있지만, 배트맨은 그저 인간일 뿐입니다(근데 부자니까 이미 끝난거 아닌가?ㅋㅋㅋ). 그래서일까요, [배트맨과 철학 : 영혼의 다크 나이트]의 저자들은 배트맨에게서 인간적인 딜레마와 철학적인 질문을 발견했나 봅니다. 이를 풀어내고 있는 책이라고 하는데, 그저 겉핥기 식으로 지나갈지 의외로 심도있는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드디어 [톼마록 외전]이 나왔습니다!!!ㅠ_ㅠ 퇴마록 소장본을 야금야금 모아두고 있었는데 드디어 외전을 읽기 전에 한 번 복습을 해야할까요. 퇴마록 20주년 기념으로 판형도 예전 모습 그대로라고 하네요. 제 첫사랑*-_-* 준후를 오랜만에 만나러 가야겠어요. 후훗.
아.. 진짜 잘 참고 있었는데 퇴마록은 왜 때문에 벌써 나오는거예요? 사는 거 허락해 주시면 안돼요? 네 제발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