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써지질 않고, 무언가 체인듯 넘어가질 않고, 힘이 그대로 풀썩 주저 앉아버리는 것만 같고, 세상이 노란빛으로 물들어버리듯 체념해버리는것만 같은 기분-. 뭐라도 써야 직성이 풀리겠지만 요새는 그런 조절이 제대로 되질 않는다. 사람을 미워하고 질투하고 저주를 품고 싶을 정도의 악랄한 감정을 품는다는 것은 결코 할 짓이 못되는 것 같다. 그 만큼 체력소비는 기본이고, 내안의 푸른 에너지들이 모두 악의 기운을 복돋아 깊은 안 쪽의 몹쓸 나를 키워버리는 것일 테니, 정말 순수하다고 느낄만큼의 내가 아닌것 같아 기분이 정말 씁쓸하다. 무엇이 날 이렇게 만드는 것일까?... 쉽게 사람이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와 관계, 집착과 안일함, 무엇인가 잃을 것만 같은 약골의 감정, 지나친 자기 우월, 때로는 자기 비하... 난 왜 이렇게 잡생각으로 삶을 찌들때로 찌들게 만드는 것일까?... 가끔 지나치게 내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때가 있었다. 지금의 행복이 더이상 깨지질 않기를, 솔직히 방법은 하나다. 내가 잘하면 된다. 그냥 없었던 일인듯 돌아가면 되는 것이고 서로의 gap을 좁히려 애를 쓰면 되는 것이다.
그치만 그게 잘 되지 않는다. 그 놈의 자존심, 줏대, 괘씸해서 어쩔줄 모르는 분노의 악감정...-
때론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 이런 나를 위로하기도 한다. 살은 쉽게 빠지겠네...그냥 이런저런식으로 살자. 기타 등등,
포기하기 싫은 나는 요새 포기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가끔 악에 복받쳐 그냥 이것 저것 다 그만두고 사라져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 정신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는 것일까...-
분명히 난 정상적인 두뇌를 가진 것만은 아닌것 같다. 무언가 2% 부족한, 부족한 퍼센티지를 그리워하는-, 그치만 노력하지 않는 안일한 인간일테니, 흔히 이런 인간을 가르켜...
뒤늦게 피눈물 흘린다고 얘기들 하지...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