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실천편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첫번째 도서를 읽고 속물이라는 존재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무렵,  그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

다는 소식을 듣고 과연 어떤 내용일런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모든 여자가 속물이 된다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될까... 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고급한 속물과 '하수'의 차이를

알고부터는 생각이 바뀌어졌다.

속물을 으레 여자가 가져서는 안될, 착한 여자의 근본을 갖추기 위해 있어서는 안될것이라고 나는 예전부터

생각해왔었다. 그 생각부터 잘못된 것임을 알았을때가 이 책을 읽고 난 뒤부터다.

찌든 삶속에서 희망보다는 그저 욕심을 버리고 있는 것에만 만족하며 사는 것과,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자신

있는 직업속에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면서 멋진 남편과 멋진 커리언우먼 속에서 사는 나 자신을 보았을때

난 자신있게 후자쪽을 택해야 겠다는 욕심을 가지게 된것이 정말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꾸미기 보다 그저 게으름뱅이처럼 생활해오던 내 패턴이 너무나 한심해서 다듬지 않던 눈썹부터

정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꿈만 꾸고 내가 될수 있을까.. 의문을 품었던 직업에 대해서도 하나씩 준비해 볼 생각이다.

이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나는 생각한다.

저급한 하수가 아닌, 고급한 속물이 되라는 말이 참 많이 와닿는다.

내가 남자친구가 없는 이유는 단지 내가 못생겨서가 아니다.

세상에 추녀가 없듯이.. 화장하고,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패션을 갖추지 못한, 그저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성격의 아이였기 때문에 없는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삶의 회의를 느끼고 아무런 희망을 못 느끼는 20대, 무언가 변화의 시도를 꾀하고 싶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무방비한 20대 모든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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