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시간을 달래는 지금, -1초라도 지나게 되는 시점에서는 과거가 되겠지만- 늘 셋이서(직장동료) 움직이고 밥먹고, 운전하던 시간들이 꿈처럼 사라질 것만 같다. 혼자서 무려 3교시나 받아야 되는 지독함에 온몸이 벌써부터 욱씬거리기 시작했으나, 가장 변수로 다가왔던 기아변속이 조금은 잘 풀리는 것 같아 약간의 부담이 덜해졌다.
강사님이 2교시까지 바뀌어서 혹시나 내가 너무 못해서 교체해달라고 건의라도 하셨나-_-; 싶어 그 전의 강사(솔직히 바뀐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예의상...)님께 여쭤보니 자신도 잘 모르겠댄다.
몸따로 행동따로 생각따로 움직이는 운전면허 총 10교시에서 이제...마지막 1교시만을 앞두고 있다. 시원섭섭하다고 해야할지...이것의 의미는 결국 불행을 초래하는 복선의 역할을 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인 듯 싶다.
나의 변수......2단기어 넣고 엑셀 밟고 클러치 서서히 올려서 움직인다 싶으면 냅다 떼어준다. 클러치 밟아주고 3단기어 넣고 재빨리 엑셀 넣고 클러치 떼고 다시 클러치 밟고 브레이크 밟고 2단 기어 넣고 정지 하는가 싶더니 다시 1단기어 넣고 밟았던 클러치와 브레이크 떼준다 ...
맞나...?-.. 쓰면서도 헤깔료.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