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 - B애코믹스 008
미즈시로 세토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작품의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내용은 굉장히 가슴을 아프게 만들 정도로 깊이 있고, 작가의 내공이 여느 작가분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만에 찾은 내 스타일이라고 할까, 첨엔 흥신소 직원과 노멀남의 사랑이야기인가 싶었더니 알고보니 노멀남 굉장히 우유부단한 스타일이다. 그리고 노멀남의 후배이기도 한 흥신소 직원은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고 사랑앞에 저돌적으로 맹진한다. 상처를 입고, 입히고를 반복적으로 하면서도 결국 놓아버릴 듯 하면 사랑을 깨달아버리고, 후렴 부분에 재떨이를 버리지 못했다고, 두고 간 것이 그것 밖에 없다고 결국은 자신의 사랑을 인정하는 선배-. 너무나 보고싶고 너무나 사랑하고, 너무 많은 상처를 받으면서도 결국엔 그와 사랑을 맺게 되는 후배-. 난 이런 연상연하커플이 너무 좋다. 게다가 연하가 (공) - _-...더욱 좋다. 어쨌든 그 택시안의 장면이 참 눈물이 많이 났었다. 굉장히 (수)를 미워하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그를 미워할 수도 없고, 포기해버리라고 아예 도망가서 (수)를 애달프게 만들어버려~!라고 (공)에게 말하고 싶을 정도로 애달픈 감정을 오랫만에 느껴봤다. 한 번, 두 번......계속 읽어봐도 절대 질리지 않을 걸작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소장가치도 100%-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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