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얘기를 다듬어 쓴 이경혜입니다. 우연히 이 리뷰를 보게 되었어요. 잘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전집의 이야기들은 새롭게 쓴 것은 아닙니다. '선녀와 나무꾼'도 전해 내려오는 여러 버전의 이야기들 중에 이 줄거리(잘 알려져 있지 않은 줄거리였어요)를 택해 쓴 것입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라 근거가 없이 저희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거든요. 아예 패러디나 '새로 쓰는'이란 이름을 붙여 마음대로 바꾼 경우라면 또 다르지만요. 물론 세부적인 것들은 글쓴이가 새로 넣은 것들도 많지만 큰 줄거리에 있어서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거의 따른답니다. 우리가 아는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들려줄 때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조금씩 표현도, 내용도 달라지듯이, 그 정도만 바꾸어 쓴 책이랍니다. 어쨌든 재미있게 읽어주신 게 반갑고 기뻐서 이런 댓글도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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