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멋진 징조들 ㅣ 그리폰 북스 2
테리 프래쳇.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영화 [오멘]의 스토리가 기본이다. 그 영화는 참으로 무섭고 공포스러웠다.그러나 이 책은 아니었다.즐겁고 유쾌했다. 6000년을 부딪치다 보니 알 거 모를 거 없어진 천사 아지라파엘과 악마 크롤리.둘의 성격은 굉장히 다르다. 고서점을 운영하는 고지식한 아지라파엘, 온갖 문명의 이기는 다 갖춰놓고 사는 크롤리...그래도 그들은 친구다. 기억에 남는 건 아지라파엘이 수집해 놓은 책들이다.그것도 초판에서 오자가 나 출판이 금지되고 회수되었던 성경들...그 성경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재미있다. 단지 마무리가 좀 흐지부지했던 것 같지만 앞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큰 흠은 되지 않는다. 아마겟돈 혹은 세상의 종말은 어떠했을까...궁금하면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