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들은 살아 있다
로타르 프렌츠 지음, 이현정 옮김 / 생각의나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인간은 참으로 이기적이다. 다른 동물,식물들과 어울려 살려 하지 않는다. 초식 동물이 풀을 먹는다고 초원을 황무지로 만들지 않고, 육식 동물이 고기를 먹는다고 다른 동물을 멸종시키지 않는다.그런데 인간들은 어떠한가.집을 짓는다고 양을 키운다고 숲을 통째로 없애버리고,농작물을 먹는다고 하나의 개체를 멸종으로 몰아넣는다.그런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한 것이 바로 이 <그래도 그들은 살아 있다>이다.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구는 인간들이 미쳐 몰랐던 동물들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자이언트크라켄,피그미코끼리,빅풋 등 우리가 상상 속에서나 살고 있다고 생각하던 동물들이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이 얼마나 놀라운가! 안타까운 건 새로운 동물이 발견되는 것보다 사라지는 동물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그리고 아쉬운 것은 사진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림만 수록되어서 실제 모습을 알 수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숨어사는 동물이 많다. 그들은 상상이라고 취급되어진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없다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한가. 숨어서 살고 있는 그들은 우리가 믿지 않는한 끝내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지도 모른다.그러나 우리가 믿던 믿지 않던 <그래도 그들은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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