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백과사전>의 증보판이다. 두 책이 겹치는 부분이 상당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서 읽고 말았다.그 이유는 베르베르가 다르게 본 세상이 궁금했기 때문이다.다르게 보기 혹은 낯설게 보기.다른 사람과 똑같은 방법으로 세상을 보면 동질감을 느껴 소외감을 느끼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개성은 없다. 곧 내가 사라지는 것이다.이런 사고 방식 때문에 베르베르는 개미의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사후의 세계를, 천사들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었다. 그 세계들을 접하면서 작가의 상상력에 놀랐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은 세상을 낯설고 다르게 볼 수 있었던 작가의 사고 때문이다. 고정관념에 발목이 잡힌 나로서는 가끔씩 꺼내 펼쳐지는 곳 아무 데나 읽어 시각을 새롭게 갖을 필요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