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숍 오브 호러즈 1
아키노 마츠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5월
평점 :
품절


스필버그의 영화 <그렘린>의 앞 부분에 기즈모를 펫숍에서 사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그 펫숍이다. 단지 주인이 젊고 신비한 분위기를 띄는 D백작이란 것만 다를 뿐... 할아버지 대신 가게를 지키고 있다는 이 젊은 D백작. 그는 개개인의 욕망에 맞춰 애완 동물을 팔고 있다.

그 만화를 보고 있으면 인간의 욕망이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백작은 야누스다. 인간의 욕망을 알아채고 펫을 권하면서 그 결말을 어떨지 알고 있다. 마치 즐기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오르곳 형사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푼수다. 오르곳 형사를 아껴서 그런지도 모른다.

나의 욕망은 무엇일까. D백작은 나에게 어떤 펫을 권해줄까. D백작에게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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