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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훼스의 창 - 외전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근대 유럽이 배경이다. 그래서 유럽 근대사를 잘 이해할 수 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읽고 근대 프랑스사를 알 수 있는 것과 같다. 음악학교에 모여서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 음악도들. 그 사이에 끼어든 남장소년 유리우스...
유리우스를 축으로 사건이 벌어지고 깊은 애증으로 모든 것은 비극으로 끝난다. 올훼스의 창을 처음 본 것은 86년이다. 그 때는 완결되지 않아서 끝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일본에서 출판된 책을 빌려 그림과 한자 몇 개로 끝을 추리해서 본 기억이 있다.
그것이 최근 다시 출판되었다. 몽땅 쌓아놓고 본 소감은... 물론 처음만큼은 가슴이 절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쪽 가슴이 아렸다. 역시 좋은 작품은 시간이 흘러도 그 느낌이 퇴색하지 않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