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사자 와니니 창비아동문고 280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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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다른 목적으로 읽게 되는 책이 너무 재밌어서 정신도 없이 빠져들 때가 있다. 아이들 가르치려고 읽었던 책인데 앉은 자리에서 화장실 가는 것도 잊고 읽었다. 나도 그렇게 책을 읽던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써주는 어른들이 있어 그랬나보다. 지금은 작가의 이름도 떠오르지 않는 한 권의 어린이 소설이 날 글쓰며 사는 꿈으로 이끈 것처럼 이 책도 어딘가에서 야심만만한 어린이의 내일이 되어주고 있을 것이다. 그 꿈은 넓고 푸른 초원이라서 와니니와 친구들이 맘 편히 쉬어가는 터전이면 좋겠다. 나도 오랜만에 꿈을 꾸었다. 열두 살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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