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복한 종이오리기 2 ㅣ 종이오리기 시리즈
이마모리 미쓰히코 지음, 이수미 옮김 / 진선아트북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1편보다 나은 2편은 없다'는 내 생각의 틀을 깨졌다. 행복한 종이오리기 2는 훨씬 더 멋졌다.
어떤 것이 나올까를 기대하며 자르다보면 등장하게 되는 왕쇠똥구리, 왕사슴벌레, 칠엽수 잎사귀, 황알락팔랑나비등의 세겹접기는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그러나 좌우대칭만으로 상상되는 결과(두겹접기의 엘레지, 양지꽃, 고사리, 꽃무릇 등)를 두고 하는 가위질을 그리 신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가위를 잡으면 쉽게 손을 놓을 수 없는 묘미를 주는 책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 여자 친구들과 팔을 다친 1학년 동생도 엄마도 모두 모여 한자리를 만들어준다. 
오리기교본의 종이로 여러번 접다보면 자르기가 어렵다는 점은 있지만, 크게 확대해 쓴다면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가위에는 조금 더 세심한 선택이 필요할 듯..
종이오리기가 단순한 오리기가 아니라 인테리어로 진일보 한 느낌을 주는 책. 집안 꾸미기에 관심이 있다면 당장 시도해도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