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권여름 지음 / &(앤드)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이토록 서늘한 절정을 본 적이 없다.

신선한 감수성과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심사위원 전원의 추천을 받은,

소설가 권여름의 첫 장편소설!"

'구유리의 건강힐링센터'와 유튜버 공진표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 프로젝트

구유리의 건강힐링센터는 단식원 이름이다. 구유리 원장이 자신의 작품이라고 말하는 '운남'은

단식원 1등 자리를 차지한 'Y의 마지막 다이어트' 프로젝트의 주인공. 그런데 단식원 최고의 작품인 주인공 운남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감량률로는 2등이지만 3기 중 최종 몸 상태가 가장 좋았던 뷰티바디상의 '봉희'는 단식원의 코치이자, 프로젝트의 스태프로 선택. 운남과 동고동락한 사이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진 운남를 찾아 나서며 안전하다고 믿고 있던 단식원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 여상 시절 친구들과 학교 앞 노점상에서 닭꼬치를 먹던 날, 그곳을 지나가던 한 무리의 남학생들 중 누군가도 그렇게 무례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던졌다. 봉희도, 친구도 갓 튀겨낸 닭꼬치에 소스를 바르던 아주머니도 못 들은 척했다. 그러나 봉희는 잠시 멈칫했던 아주머니의 손과 자신의 표정을 재빠르게 확인하던 친구의 눈빛을 슬로우 비디오 화면처럼 똑똑히 보았다. 봉희의 귀에 정확하게 꽂힌 그 한마디를 못 들을 리 없었다.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얼굴들이 무신경하게 뱉은 한마디.

“돼지 년아, 적당히 처먹어." p42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운남의 옷을 더듬었다. 상의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바지 주머니를 뒤집어 밖으로 빼냈다. 혀처럼 삐져나온 주머니에서 뭔가가 툭 떨어졌다. 바닥을 살피다가 침대 아래 하얀 알약 하나를 집었다"p77

"주인공이 바뀐 마당에 운남 부모의 등장에 반색하는 공진표의 저의를 알 길이 없었다. 영리하고 재빠른 사람은 역시 불편했다. 쉽게 속을 내비치는 것 같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귀신처럼 잘 감추는 사람들. 다른 사람이 방심한 사이 불리한 것들을 제거하고, 유리한 길을 신속하게 만드는 사람들이었다."p141

"- '얼마나 처먹으면 이렇게 되냐? 무거워서 이거 어떻게 들어?' 죽고 싶었지만, 바로 죽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런 말을 듣게 될까 봐. 삶의 끝에서조차 존중받지 못할 거란 게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에요. 죽으면 끈이라는데 웃기죠?

- 그러니까 저는 죽기 위해서 단식원에 들어 온거에요" p254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살이 쪄서 무겁다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죽기 위해 살을 빼는 운남, 전교1등이지만 살때문에 은행 공사 취업에 모두 실패한 봉희, 살을 빼야 데뷔할 수 있는 연습생 안나, 건강을 강조하지만 결국 다른 이면을 갖고 있는 원장 등 여러 인물들을 통해 뚱뚱한 몸이 사회에서 받는 불이익이라는 어두운 면과 다이어트산업이 갖는 허상을 꼬집어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는 언제나 몸에서 자유롭고 싶었지만 늘 실패했다고 했다. '과연 몸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가능할까? 그것은 왜 이렇게도 힘들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소설을 쓰고 싶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아쉽게도 몸에서 자유로워지는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더 예뻐지고 더 날씬해지고 싶은 욕망이 건강하기 위해서로 바뀌기 전까지는 수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도 겪을지도 모른다. 자기 몸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도, 건강을 위한 것도 과정이 건강하다면 그에 노력하는 모습 모두 보기 좋다. 그런데 봉희가 느낀 살찐 몸이 마치 낮은 신분과도 같다면... 유능하고 가진게 많아도 뚱뚱한 몸을 걸치고 있는 이상 늘 위축되고 구속될 터라면 그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존중받을 만한 몸이 되기 위해서는 그 시간도 존중받으며 통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봉희의 말처럼 그 시간의 선택지는 늘 항상 열려 있을 것이다. 그 시간과 생각 안에서 더 자유로워 질수 있게 된다면 마음도 몸도 더 건강해지고 좋을 것 같다.

심사위원 전원의 추천을 받은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에 맞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은 흡입력 강한 소설이었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관자 효과 - 당신이 침묵의 방관자가 되었을 때 일어나는 나비 효과
캐서린 샌더슨 지음, 박준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방관자 효과란?

우리는 '누군가나서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굳이 자신이 개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신 분석학자들은 이런 경향을 '책임 분산'이라고 부른다. 정신 분석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 방관자 효과'라고 부른다.

(책임 분산이란? 희생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함께 있는 사람의 숫자와 반비례한다는 것을 의미)

*왜 사람들은 모욕적인 언어와 괴롭힘을 보고도 조용히 앉아 있었을까?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19세 학생이 쓰러져 있을 때 왜 아무도 911에 전화를 걸지 않았을까?

*가톨릭 교회는 왜 신부들의 아동 성추행을 묵인했던 것일까?

*미시간 주립 대학교의 코치와 행정 직원부터 미국 체조협회의 관리들까지 많은 사람은 왜 래리 나사르가 수년 동안 어린 체조 선수들을 성추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무시한 것일까?

이 모든 사례에서 그릇된 행위를 저지른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나머지 다수는 이를 막지 못했다. 나쁜 행동을 허용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개인의 나쁜 행동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이 나서서 올바른 행동을 하지 못하는 데 있다.

1959년 마틴 루터 킹은 "이 사회적 전환기에 벌어진 가장 큰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격렬한 외침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었음을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p46~47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방관자 효과.

가해자. 피해자. 그걸 보고 있던 방관자들...

아무리 나쁜 가해자라고 할지라도... 그 일과 상관없다 생각하고 침묵하고 바라보고 있던 주변인들의 도움이 있었다면 더 큰 사건이 되지 않았을 거다. 그럼 그들은 정말 상관없는 사람들일까? 또 이 사건은 가해자만의 문제일까? 라는 생각을 안해볼 수가 없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로 쉽지 않은 일이란걸 안다.

"사람들은 흔히 범죄는 악인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판단은 옳지 않다. 왜 우리는 악인만 나쁜 행동을 한다고 추정할까? 우리의 친구, 가족 그리고 나 자신은 좋은 사람이고, 그런 짓을 저지를 리 없다고 믿어야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던 이들도 친구를 따돌리고 동료를 추행하는 등 갖가지 못된 짓을 저지른다. 그렇기에 괴물을 찾아내 막는 것만으로 이러한 끔찍한 행동을 막을 수 없다. 선한 사람을 나쁜 선택으로 이끄는 원인을 찾아내야 그릇된 행동을 막거나 적어도 줄일 수 있다" p18

"사람들은 나쁜 사람이 나쁜 행동을 하고 선한 사람은 옳은 행동을 한다고 생각한다. 비윤리적 행동은 인성이 그른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가끔은 부정직하게 행동한다. 주로 상황 때문일 수도 있고, 비윤리적 행동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 때문일 수 있다"p250

범죄는 나쁜 사람들만 저지른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착각에 대한 설명에 특히 아차 싶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도 나쁜 짓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곱씹어 보면 그런 것들이 주위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었다는 거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에게 "더는 못 하겠다", "이제 하지 않겠다"같은 말이 튀어나오려는 순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도구와 전략을 제공하려 한다"p 38

저자는 누군가 위기에 빠졌을 때 군중 사이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방관하고 침묵하는 이유를 여러 실험을 통해 심리학적인 면에서 인간 본성을 파헤쳐 설명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도덕적 용기를 보여주는 사람들의 예시도 있었다. 다행히 이런 설명만 나열된 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책을 읽는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도덕적 용기를 갖고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도덕 저항가를 만들어내기 위한 한 가지 중요한 단계는 사람들에게 침묵의 대가를 이해하도록 만들고 행동이 중요하다고 설득하는 것이다"p295

"의견을 알리는 첫번째 전략은 빠르고 분명하게 걱정이나 반대를 전달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p299

그릇된 행동을 한 사람과 이를 지켜본 사람에게 그 말이나 행동이 옳지 않다는 사실만 간단하게 알리면 된다. 예를 들어서 조용하면서 직접적으로 "그건 불편합니다.""그런 단어는 사용하지 마세요". 처음엔 그냥 하는 소리겠지하면서 조용히 넘어가거나 묵인하는 것보다는 훨씬 직접적이고 더 수위 높은 발언이나 행동에 대한 재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 느꼈던 것이 편견이나 비윤리적 행동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운다면 변화를 만들 수 있지만 이는 기술과 전략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로 적용을 해봐야 한다고 조언한 점이다. 예를 들어 학교, 일터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그램 같은 것. 성차별적 언급에 대한 프로그램 실험에서 확실히 이에 대응하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과 배우지 않은 아이들의 결과는 확실히 달랐다.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옛날부터 끊임없이 학교 폭력에 대한 이슈가 많은데 어릴 때부터 프로그램을 통해 실습할 기회가 많이 주어져, 다 같이 공감하고 이해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에덴의 동쪽>>에서 존 스타인벡이 표현 한 것처럼

"인간은 선과 악의 거미줄에 걸려들고는 한다. 삶과 생각, 배고픔, 야심에 사로잡히고 탐욕과 잔인함에도 빠진다. 하지만 친절함과 관대함에 사로잡힐 수도 있다. 사람은 인생의 먼지와 파편을 치우면 자신에게 이렇게 묻게 된다. 그것은 선일까, 악일까? 내가 잘한 것일까, 아닐까?"p317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프리 삭스 지리 기술 제도 - 7번의 세계화로 본 인류의 미래 Philos 시리즈 7
제프리 삭스 지음, 이종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7만 년의 변화를 관통한 단 한 권의 책!

인류의 역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만을 탁월하게 정리해놓았다"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강력 추천작

"<빈곤의 종말>,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대>에서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책에 천착해온 글로벌 리더 제프리 삭스 6년만의 신작!"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후 세계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었는지 더 확연히 느끼게 된것 같다. 어느 한나라에서 처음으로 전 세계에 퍼지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며, 질병 하나로 모든 나라의 경제, 정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고, 모두가 함께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간에는 이것이 시작이라는 다음에는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올거라는 이야기도 떠돌았었고... 자식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는 참 안타까울 수 없다.

제프리삭스 지리기술제도는 " '인류는 '기후변화'와 '팬데믹'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단순히 어느 한 나라만의 움직임으로 개선할 수 없는 공통의 위기를 맞이한 인류에게, 기나긴 교류의 경험을 일깨워 더 나은 내일을 암시하는 역사서이자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할 생존 지침서! " 이다.

인류는 아주 먼 과거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일곱번의 뚜렷한 세계화의 시대들을 통과했다. 일곱 번의 세계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연지리,기술, 제도가 상호작용하면서 전 지구적인 변화가 발생했다.

역사를 바꾼 일곱 번의 세계화

1. 구석기 시대로 인류가 아직도 수렵채집자로 살아가던 선사시대

2. 신석기 시대로 인류는 이 시대에 처음으로 농업을 시작했다

3. 기마 시대로 야생 말을 순치(길들이기)시켰고 원시 문자가 개발되어 장거리 교역과 통신이 가능해졌다

4. 고전 시대로 이 시기에 대규모 제국이 처음 생겨났다

5. 해양 시대로 제국들이 최초로 본국의 생태적 지역을 넘어서서 5대양으로 뻗어나갔다

6. 산업 시대로 대영제국이 선도하는 소수의 사회들이 산업 경제를 부흥시킨 시대이다

7. 디지털 시대로 온 세상이 디지털에 의해 즉시 연결되는 시대, 즉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시대이다

일곱 번의 세계화를 나눈 것 중 가장 의외였고 흥미로웠던 부분은 3번째 세계화에 기마 시대가 들어갔다는 점이었다. 초기 충적세에 야생 말이 멸종하면서 아메린디언은 유럽 정복자들이 도착할 때까지 말을 이용할 수 없었다. 유라시아(말이 있음)와 아메리카(말이 없음)을 비교한 표를 보면 '아그렇겠구나'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옛날 말이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말의 순치가 이렇게 대단한 업적을 이루다니...


"뛰어난 운송 서비스, 농사에 필요한 마력, 위력적인 군사 능력, 신속한 소통, 통일된 국가가 광범위한 지역들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 등을 제공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약 5500년 전에 이루어진 말의 순치는 유라시아의 최초 제국들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p104

"이처럼 평화를 유지하는 한편, 지구를 살 만한 곳으로 계속 유지하고, 우리 사회가 정의롭고 포용적인 사회가 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한다"p299

1.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겨냥해야 한다

2. 사회적 민주적 관습을 확립해야한다

3. 보완성을 유지해야 한다

4. 현재의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

5. 세계는 다양성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

"위대한 진화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우리가 "석기 시대의 정서, 중세의 제도, 신과 같은 기술"을 갖고 21세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는데, 정말로 그러하다고 할 수 있다."p325

"오늘날 인류는 서로 간의 이해관계를 전보다 더 명확하게 깨닫고 있다. 이와 함께 인류의 희망은 공동의 역사와 인간 본성에서 오는 교훈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규모의 새로운 협력 시대를 구축하는 일에 있다"p326

제목만 봐서는 자칫 내용이 딱딱해 보일 수 있으나, 개인적인 느낌은 전혀 딱딱하지 않았고 오히려 재미있게 술술 읽혔다는 점이다. 인류가 생존해온 7만 년 동안의 역사를 지리, 기술, 제도가 어떻게 스며들었고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되어 진행되었는지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권의 세계사를 본 느낌. 또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살아 갈 역사가 될 미래를 생각해보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기후변화, 코로나19라는 위기로 힘든시기지만 저자의 메시지를 통해 희망을 가져본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 전환 프로젝트 - 무엇이 당신을 당신답게 만드는가
대니얼 M. 케이블 지음,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하다고 느끼는 삶... 무엇으로 어떻게 하면 나를 나답게 만들 수 있을까?

얼마전에 나답게 살아가는 내용의 에세이를 읽었는데 그에 이어 "인생전환프로젝트" '무엇이 당신을 당신답게만드는가'를 읽게 되니 책 순서를 잘 정했다 생각했다.

저자 대니얼 케이블은 런던비즈니스스쿨 조직행동학 교수이다. 그는 승승장구하며 살아가던 34세의 어느날, 암선고를 받았다. 죽음을 직면하고 나서야 자신이 이제껏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 왔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인생을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이 책은 오로지 자기에게만 있는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고 활용할 때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중략) 누구나 가장 특별하게 빛나는 나를 끌어낼 수 있으며 그런 모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해야할 일은 그런 나 자신을 좀 더 자주 활용하는 것이다"p12

차례

STEP 1 무력한 삶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잘하는 일에서 시작하라

-무엇이 우리 자신을 가로막는가

-나는 무엇이 될 수 있는가

-긍정적 트라우마를 일으켜라

STEP 2 하이라이트 릴 프로젝트:내 안의 가능성을 깨워라

-모든 낯선 일에는 불편함이 숨어 있다

-하이라이트릴작업을 시작하라

-최고의 자신을 발견하는 법

-최고의 자신을 발견하면서 알게 되는 것들

STEP3 매일 최고의 자신으로 사는 법

-진정한 변화를 위한 습관만들기

-인생다시조각하기

-일조각하기


하이라이트 릴이란?

-내 인생의 명장면, 내가 가장 빛났던 모습의 원동력인 나의 강점을 증언해주는 이야기이다.

-인간은 어떤 자극에 위협을 느끼고 방어적 상태가 되면 새로운 습관을 시도하기보다는 기존의 오래된 습관으로 되돌아간다. 반대로 자기 탐구를 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확보되면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기 시작한다. 이때 못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으로 시선을 돌려 여기서 생겨나는 긍정적 힘을 발휘하면 새로운 시도를 하고 변화로 나아갈 의욕이 생긴다. 바로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하이라이트 릴이다. p26

"하이라이트 릴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없어요. 하지만 예전의 일들이 떠올랐죠.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일이었는데 제가잊고 있던 일 혹은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이요. 하이라이트 릴은 새로운 발견이라기보다는 재발견에 가까웠어요"p190

"사실 우리 대부분이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이라이트 릴은 우리가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 사람임을 상기시킨다. 우리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어떤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를 일깨워준다. 물론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다. 하지만 우리 자신에게 좀 더 친절해질 필요가 있다. 하이라이트 릴은 최고의 모습으로 다른 사람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동안에도 자기 자신을 더욱 잘 보듬고 보살피도록 해준다."p209

예전에 한 피드를 보다가 어떤 할머니가 "마지막에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인줄 알았는디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다"고 말씀하신걸 본적이 있다. 그때 아차하며 그래 마지막에 웃는 것도 좋겠지만 자주 웃으며 소소하더라도 여유를 갖고 평소에 즐겁게 살자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저자는 정확한 자기인식을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일깨우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타인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책을 읽으며 칭찬에 인색하던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생겼다. 칭찬 받으면 "아이구 아니에요~ 다 그렇죠" 이러면서 너무 겸손을 떨거나 거부하는 일이 좀 많았었는데.... 이제는 나에 대한 칭찬을 받아들여 나의 강점을 알아채고, 타인도 더 많이 많이 칭찬해주리라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암선고를 받은 저자가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순간에 인생의 중요한 것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하이라이트릴을 통해 자신의 강점이 자신을 더욱 빛나게 해줄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미 병을 이겨냈지만 그간 많은 연구끝에 인생전환 프로젝트를 완성했다고 한다.

나만의 그릇을 만드는 여정을 통해 시행착오도 겪으며 천천히 만들어가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누군가의 지혜를 옅보는 것도 꽤 매력적이고 더 빠른 길로 갈 수 있는 도움을 받을수있으니 좋은 선택인 듯하다.

진짜 원하는 인생,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나답게 사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 특히 삶이 무료하거나 특별한 게 없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이 읽는다면 좋을 듯하다.

역시나 자기계발서인만큼 실천이 중요한 책..!!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주색] 가나 초등 국어사전 - 휴대하기 편리한 외국인 및 초등학교 전학년用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비 초등학생을 두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의 어휘력은 이제 신경이 좀 쓰이더라구요..

특히 책을 읽다가 보면 아이가 모르는 단어들이 나올때가 왕왕있는데.. 그럴때마다 자세한 설명을 해주기는 하지만 이제는 사전을 스스로 찾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칫하면 사전을 찾으며 지루하다 생각이 들수도 있고 깨알같은 글씨로 거부감이 생길도 있으니 좀 간단한 사전으로 처음을 시작해보자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만난 간단한 사전을 하나 골라봤는데 가나북스에서 나온 "가나 초등 국어사전"입니다. 이 사전은 다문화 가족, 외국인 및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낱말을 모아 엮은 것입니다.



단지 단어의 뜻들만 있는게 아니라 "세계 국기 한글 & 영문 살펴보기"를 시작으로 "비슷한 낱말 찾아보기" " 반대말 찾아보기" "틀리기 쉬운말 찾아보기" "속담찾아보기" "수수께기" "사자성어"가 수록되어있어 휴대하며 아이들과 버스나 지하철 혹은 차안에서 서로 문제를 내며 즐겁게 놀이를 할 수 있어 이것 또한 괜찮더라구요.



그 뿐만 아니라 간단히 본 사전의 낱말, 낱말의 배열, 풀이, 발음, 부호 등 설명이 되어있고 사전을 찾아보는 방법도 써 있어요. 또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 글자의 시초"는 두쪽의 간단한 그림과 문자가 있는데 아주 간단하지만 이 두페이지만으로도 아이와 함께 글자는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이야기도 하게되더라구요.. 또 마지막엔 바르게 읽기, 표준말을 알아내는법도 간단히 적혀 있습니다.

이 사전은 꼭 필요한 낱말들만 엮은 것이기에 두껍지 않고 휴대하기 편리한 두께로 가방에 쏙 넣고 다니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마트폰도 있고 온라인으로 사전을 찾는 것도 괜찮지 않느냐는 분들도 당연히 계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사전만큼은 종이 사전으로 직접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종이 사전을 이용하면 자음 모음 체계(순서)도 확실히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직접 넘겨가며 찾아보는 게 훨씬 기억에 잘 남는 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직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활용하는 것 보다는 종이사전을 먼저 접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가나 초등국어사전!!

두께와 휴대성, 내용을 생각하면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지만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