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지능력이란 시험점수나 IQ등 수치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닌, 총합적인 인간력(사람의힘)을 가리키는 말로 미국의 교육 관계자들이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쉬운 말로 하면 교과서를 이용한 학습으로 길러지는 능력이 아닌 꺽이지 않는 마음, 상상하는 힘, 대화하는 힘, 문제를 해결하는 힘, 행동하는 힘, 해내고야 마는 힘, 참는 힘 등 실제 생활에서 몸에 익힐 수 있는 살아가는 힘을 의미합니다. p8"
이미 또래아이들보다 빠르게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며 주도적으로 밥을 먹는 아이에게 처음에는 좀 지져분해지더라도 기다려 주곤 했는데, 어느 순간 시간 단축을 위해 내가 성격이 급해서 아이 손에 있는 숟가락을 빼앗아 먹여주고 있었고 그때부터 나의 급한 성격이 드러나며 기다려주지 않는 엄마가 되어가고 있었다. 같이 놀자고 오면 엄마 몸이 안좋아서 좀 쉴게 혼자 놀라고 성의없이 아이를 대하던 태도, 아이를 너무 억압하고 부정적인 말들로만 표현을 받아주지 않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도 저자처럼 육아의 목적을 명확히해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생각하며 육아를 하기로 했다. 살아가는 힘을 올곧게 키워주는 것,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펼치며 행복하게, 스스로 마음껏 즐기며 살아 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을 우리아이를 위한 나의 역할이자 최종 목표로 삼고 저자가 주력한 3가지 가정의 규칙을 만들고, 풍부한 대화와 소통을 하고 마음껏 놀게 하는 것을 예시처럼 차근차근 해보려고 한다.
규칙을 간단하게 정해서 지킬 수 있게 되었다라는 자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자신감과 성취감, 좋은습관, 자주성 향상,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데 이때 한번 정한 규칙은 부모부터 제대로 지켜야 한다. 육아를 하면서 사실...그 순간의 편리함과 빨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다림 없이 규칙을 자주 깨트리곤했는데 규칙을 다 같이 지켜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한번더 짚고 넘어 갈 수 있어 좋았다. 규칙을 지키는 일이 정착이 되면 아이는성장하면 할수록 손이 덜 가게 되는 장점도 있으니 내일 당장 우리 아이와 함께 우리집 규칙을 같이 정하고 필수규칙과 금지규칙을 나누어 정리 해보는 것부터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
"부모 자식 간에 오가는 대화법에 따라 아이의 생각하는 힘과 비인지적능력은 아주 크게 달라집니다. 비결은 돈이 아니라 노력 논리 습관에 달려 있습니다. p122"
자기 표현이 가능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어휘력이 풍부한 책을 읽어 주고 예 아니오로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과 "왜 그렇다고 생각하니" "너라면 어떻게 할래?" 등의 물음으로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기 보다는 스스로 논리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하고 어렸을 때부터 대화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을 되뇌이며 아이와 일방적인 대화가 아닌 상호작용하고 서로 존중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유치원 설명회가 있어 참석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놀이의 중요성에 대해서 동영상과 함께 설명을 들은 적이 있었다. 최근 방송에서 아이들에게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해주는 다큐를 본적이 있다. 놀이를 통해 뇌의 유연성과 적응성, 창조성, 공감력과 윤리관, 사회성을 익히며 문제해결능력이나 실천력, 실패로부터 배우는 회복력 등 비인지능력을 익혀 가니 부모는 무엇보다도 아이와 노는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책에서는 가정에서 아이의 자기 긍정감을 기르는 12가지 방법을 자세히 제시해주고 부모 자신의 자기긍정감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grit이 중요한지 뼈져리게 느끼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무리 IQ가 높더라도 인지능력이 어릴때부터 뛰어나더라도 비인지 능력이 없다면 건설적인 삶이 힘들다는 것을 나도 느끼고 이책을 읽기 전에도 아이에게는 비인지능력을 키워주고 싶었던 것이 딱 지금의 상황이었다. 어떻게 육아를 하며 비인지적능력을 키워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항상 의문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적용을 해야할지를 예시를 통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을 체크해보았다. 어떤부분에서 내가 부족했으며 어떻게 얼마나 부모로서 더 공을 들이고 인내심을 갖고 정성을 들여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더 새겨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