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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꿈 - 작전 911
게르하르트 비스네프스키 지음, 박진곤 옮김 / 달과소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번역서 제목은 <제국의 꿈>인데 원제는 <지구 공격>이다. 9/11은 미국 '패권의 심장부'가 아니라 미국의 '보통 사람들'과 세계를 공격하기 위한 전초전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9/11이 미국(그림자 정부) 의 행동반경을 최대화하는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말한다.
그럴 리가 없다고 믿는 분들은, 여객기 네 대가 아랍테러단에 의해 납치되고 그 여객기의 충돌에 의해 펜타곤과 쌍둥이 건물이 무너졌다는 증거나 또는 여객기조차 들이박히지 않은 무역센터 7번 건물이 쌍둥이 건물의 붕괴때문에 무너졌다는 증거를 찾아보시라. 그러면 500 만달러를 주겠다고 선언한 미국의 어느 백만장자를 저자로부터 소개받게 될 것이다.
9/11이 아랍 테러단의 음모라고 확인케하는 유일한 증거인 피납 여객기 승객들로부터의 전화, 그리고 그 '아랍음모론'을 부지런히 퍼나르는 '기자들'의 정체는 (번역서) 198쪽에서 207쪽에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저자의 내공을 따라가다 보면 '촘스키'나 '지젝' 그리고 '마이클 무어' 따위의 인간들이, 9/11에 대하여 하는 말은 달라도 '후천성 사고 결핍증' 환자이거나 '파블로프의 개'로 그도 아니면 어딘가에서 숨겨둔 '용병'으로 보일 것이다. 맨하탄을 뒤덮은 먹구름에 남몰래 쾌재를 불렀고 오사마 빈라덴의 활약에 지금도 심장의 고동이 뛰고 있다면 이 책에 아낌없이 투자하시라. 제국의 의식 조작(mind controll) 에 오염된 두뇌를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말끔이 청소하는 '초저가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헐리우드 액션 두번이면 퇴장이다. 역사무대에서 '분리수거'되어 지구를 떠났어야 할 9/11 음모꾼들과 그들의 원격조정을 받는 제국의 가신들을 국제전범 재판정에 세울 때 낭독될 기소장이 바로 <지구 공격>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