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영화, 그리고 거짓말 - 북한의 영화예술에 대한 남한 비평가들의 진실 게임
유영호 지음 / 학민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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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북쪽 영화에 대한 남쪽 해설가들' 그것도 이른바 탈냉전 시대에 민주화 물결에 한자락 몸을 담구었을 듯한 해설가들이 퍼뜨려온 거짓말을 폭로하고 있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자칭 전문가들이 어찌 이토록 한심한 '연구'와 '비평'을 버젓이 공개하고 있는지 말문이 막힐 뿐이다. 보통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을 북한 영화에 대해서 자기들이 무슨 말을 하던 누가 시비를 걸겠나 하는 안이한 생각을 했던 것일까? 전문 연구가 또는 비평가라는 이름을 건 그들의 행각은 범죄 현장을 샅샅이 뒤지는 사설 탐정에게 들통이 나고 말았다. 이제 무어라고 변명을 할런지 그들의 독후감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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