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감동을 받아 <월드비전>이라는 곳에 기부금을 내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 이 책의 저자가 기독교 계통의 TV 인터뷰에서 숨돌릴 사이도 없이 들려주는 구호 활동 이야기에 홀려서 나도 기부금을 내보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 한국전쟁 때 월드비전의 첫 수혜국이 되었던 나라가 이제는 지원국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말에 뿌듯하기도 했다. 이 나라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이 정도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에.

그런데 얼마 전부터 월드비전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들의 '선행'은 '선교' 작업의 수단이며 그 조직의 핵심 인물들의 성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http://thatsky.egloos.com/4474475,  http://afterdan.kr/archives/118구호 단체에 특정 성향의 사람들이 있기로서니 무엇이 문제냐는  반론이 있길래 검색해 보았더니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내용인 즉,  월드비전은 1950년 이래 지구촌 곳곳에서 수상한 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거다. 예를 들면 베트남 전쟁에서 아시아 양민 4만 여명을 학살한 미군의 비밀 작전 푀닉스(operation phoenix)에서 한 몫을 했고  30년 전 미국인  900여 명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여 악명높은 '인민사원'라오스 용병을 공급했으며 게다가 JF 케네디 암살,  비틀즈 멤버 존 레논 암살, 레이건 대통령 저격 미수의 범인들이 모두 월드비전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이게 다 사실이면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유골이 무덤에서 튀어나올 일이 되겠는데 <그림자정부(정치편) p.355>에도 '월드비전 같은 단체가 해골종단의 조종을 받고 있다는 걸 알면 독자들은 놀랄 것'이라는 구절이 들어 있다.

지구의 어린이들에게 상상불허의 참극을 만들어내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라의 기업가들이 제 나라 정부의 침략전쟁을 막을 생각은 않고 다른 나라 시민들의 기부금을 거두어 생색을 낸다는 컨셉부터가 좀 이상한 일이 아닌가 싶었는데 그들의 행적에 대해서는 우리가 모르는 일이 너무나 많은가 보다. 다국적 홍보회사를 그만두고 지도 밖으로 나선  '행군' (http://afterdan.kr/40; http://afterdan.kr/archives/tag/%ED%95%9C%EB%B9%84%EC%95%BC), 그 행군의 끝은 어디일까 궁금하다.  


가이아나, 존스타운 사건의 실체  

 ps/  월드비전  http://truthnlove.tistory.com/11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