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제이 보고서
J. M. 라이니쉬 외 지음, 이영식 옮김 / 하서출판사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왜 1948년에 발간된 킨제이 보고서를 제목으로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왕년의 킨제이 보고서는 미국 시민의 성 취향이 아니라 킨제이 그 자신의 성 취향에 대한 보고서다. 미국 학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킨제이는 동성애자다. 그것도 ‘보통’ 동성애자가 아니라 ‘변태’ 동성애자다. 그의 도착 행각을 말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이런 지면에는 차마 올릴 수 없는 게 유감이다.

혹자는 킨제이가 가학성 행위 때 얻은 외상성 장애 (트라우마)로 말미암아 죽었다고 말한다.  킨제이 보고서의 통계 수치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미국 남자 10 %가 동성애자라고 하는데 이건 터무니 없는 과장이다. 킨제이가 사용한 표본 대상의 1/4은 매춘부와 수감자들이고 그 중에는 성범죄자들도 끼어 있다. 킨제이는 유아/아동들도 성 욕구를 갖고 있다는 주장을 증명하려고 1천 8백 여 명의 유아와 아동을 대상으로 그 당시에는 미국에서 허가되지 않는 ‘실험’을 했다. 킨제이가 몸담았던 인디아나 대학 연구소는 그 실험 대상과 실험 내용이 무엇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킨제이의 ‘연구’자금은  록펠러 재단에서 나왔다. 이곳의 주요 프로젝트는 ‘세계 인구 통제/축소’라고 알려져 있다. 킨제이가 나찌가 그랬듯이 특정 집단의 강제 불임을 주장한 것과도 일맥 상통한다.  킨제이 보고서가 나오고 나서 미국에는 이른바 페미니즘과 프리섹스, 조기 성교육, 동성애, 포르노 따위의 '성몰입 문화'에 불이 붙었다. 그것은 남성과 여성의 정체성을 왜곡하고 해체하여 <가족 파괴>를 가져왔고 미국 사회의 붕괴를 재촉하고 있다. 지금 공중파나 인터넷에서 '성 몰입  문화 사업'이 번창하고 있는 나라는 록펠러 재단의 프로그램에 낚여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 http://blog.daum.net/truthinlight/10907072) 사탄 컬트가 판치는 세상에서 킨제이 보고서나 그 아류의 책에 빠져드는 청소년들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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