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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2013-05-12 09:40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평소 박재동 작가의 팬이었습니다. 이번 주제가 '우리들의 아버지를 만나다'네요. 저희 아버지도 요즘 사회에서 베이빔 붐 세대라 불리는 세대인데 아빠를 보면 자식들도 부양해야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부양해야하고 사회적 위치에서 어려움이 많이 있으신것 같아요. 저 역시 그런 아빠를 보며 빨리 독립하고 싶지만 졸업과 취업이 쉽지 않네요. 이 강연 제목을 본 순간 그래서 더욱 끌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빠와 나. '아버지의 일기장'이 마치 우리 아빠의 일기장을 보는 것 같을 것 같습니다. 박재동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 시대의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빠를 보다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헤이주 2013-05-13 15:12   좋아요 0 | URL
박재동 작가 강의 꼭 듣고 싶습니다.한겨레 칼럼 때부터 열심히 봤어요.
요즘은 아버지가 화두인거 같아요.
불쌍하신 분들~

엔진 2013-05-14 01:37   좋아요 0 | URL
이번해에 환갑 맞으신 아버지가 더욱 생각나 신청하게 됩니다. 일선에서 은퇴하실 나이에 작아진 체구부터 마음이 아려옵니다. 선생님을 뵙게 된다면 더욱 아버지가 좋아지겠지요~

미추 2013-05-17 00:31   좋아요 0 | URL
1명, 신청합니다.

먹고파 2013-05-19 13:33   좋아요 0 | URL
2명/신청합니다 아버지를 느끼고 싶습니다 아버지를 느끼고 열심히살고자 합니다

못난이 2013-05-23 11:18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umrglove2 2013-05-23 13:07   좋아요 0 | URL
[2명]박재동 선생님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이번 책도 기대가 됩니다^^

클라라 2013-05-23 15:31   좋아요 0 | URL
박재동 화백님의 따뜻한 강연...기대됩니다~~(2명)

뜰꽃 2013-05-23 23:26   좋아요 0 | URL
[2명]최근에 아버지와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결혼적령기가 되면서부터인데요. 예전에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만 했지만, 이제는 저를 반성하게 됐고 어떻게 하면 소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재동 화백님 이야기를 들으며 제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언니 2013-05-24 10:20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만화과를 졸업하고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고 평범하게 사는 직장인입니다. 박재동님의 오랜팬이었는데 꼭 한번 뵙고
싶네요. 신청합니다. 2명이요. 저처럼 만화 안그리고 뻘짓하는 만화과 대학동기랑 꿈을 잊고 지내는 현실에서 다시 예전의 꿈속으로 잠시나마 들어가고 싶네요. 박재동화백님도 꼭 보고 싶고요. 부탁드립니다.~^^

르네 2013-05-24 15:44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3명)

bookher 2013-05-25 11:28   좋아요 0 | URL
몇년전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하신 후 걷는거외에는 어떤 운동도 하지 못하시고 방안에 침대에 누워tv를 보시는게 일상이 되어버리신 아버지께 항상 무엇을 해드릴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날이 추울땐 따뜻하게 입고 계시는지 tv만보기에는 심심하시지는 않으신지, 라디오나 음악을 들으실수있게 오디오를 사드려야 할지 라는 소소한 고민부터 소화가 잘 안되신다라는 말씀에 인터넷을 뒤져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나 약이 있진 않을까 찾아보고 지나가시는말씀으로 어떤 모가수의 목소리가 좋다는 말씀에 그 가수 cd며 노래를 찾아서 들어보곤 합니다.마침 박재동 선생님의 새책 출간소식이 있어 알아보니 아버지의 관한 이야기더군요.정말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저도 읽고 아버지께도 선물로 드리면 좋을것 같아서 사려고 하니 출간 기념강연회가 있어서 신청해볼까 합니다. 꼭 됐으면 좋겠어요 ^^ (2명)

여름햇살 그리고 미풍 2013-05-29 03:37   좋아요 0 | URL
1인신청

요즘 아버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던 때에 보게 되었습니다 이 강연이 아버지에 대해 되돌아보고 알게되는 시간이 되길를 기대합니다 해서 아버지를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길라잡이가 되어줄 바람을 갖고 신청합니다

장욘세 2013-05-29 18:19   좋아요 0 | URL
예전에 즉석에서 그림 그리는 모습을 뵙었습니다.
와우. 진짜 놀라운 수준의 예술이였습니다.
따뜻한 미소로 사진도 한장 같이 찍었었는데 너무 좋게 아련하네요..

henna 2013-05-29 21:00   좋아요 0 | URL
1명 신청합니다.

예전의 박재동 선생님의 만화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가르침을 받는 학생이였던 저에게
박재동 선생님은 스승이자 아버지였던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부재로 아버지의 존재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 책으로 인해서 아버님 같았던 선생님과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하늘바다 2013-05-30 00:53   좋아요 0 | URL
1명 신청합니다. 요즘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께 힘이 되고 싶어 난생 처음 저자강연회 참가신청을 하는 대학생입니다. 박재동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제가 아버지를 더 잘 이해하고 위로해드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의 그림도 직접 보고 싶습니다.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nimachoo 2013-05-31 09:53   좋아요 0 | URL
<2명>

전화로 어머니의 안부를 묻습니다. 남편을 하늘로 먼저 보내고 세 아이의 손을 잡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오신 어머니..그 막내가 자라 세 아이의 엄마로 그때 당신나이가 되었습니다. 아이들 얼굴을 보면 행복하지만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 사람으로, 그것도 엄마로 태어났을거라 툴툴거립니다. 엄마로서의 책임감이 버거워 마냥 투정을 부리는 저는 어머니 혼자 오롯이 감당했을 그 삶의 무게를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아버지의 일기장>을 통해 어머니에게 한 발 더 가까이 가고 싶습니다.

wahrheit1995 2013-06-04 09:12   좋아요 0 | URL
지난 3월 23일 한겨레 한두레 상포계 총회장에서 박재동 선생님께서
제 얼굴을 그려주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사무실 책상 앞에 놓았는데 제 특징을 어떻게 그렇게 잘 살려 그려주셨는지
다들 놀라워하셨습니다.
또한 지난 5월 19일 노무현 대통령 추모콘서트가 끝나고
대한문 앞에서 광주민중항쟁을 다룬 다큐영화를 보다가 선생님을 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엄친은 2003년도에 돌아가셨습니다.
벌써 저 세상으로 가신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당신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건 제가 태어날 때부터 당신께서 뿌려놓으신 출생의 낙인이
찍힌 채 태어나게 만드신 분이라는 트라우마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참 힘든 세월이었는데 저 역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기로 하였지만.......

사실 저의 아버지는 낭만주의 경향이 아주 강하였으며,
대가족의 가장으로서 공무원생활을 하시며 돈 되는 일을 벌이셨으나 하시는 일마다
거의 다 망하였고, 퇴직하시고 나서 농사를 지으실 때 꼴지게에 쑥부쟁이를 꽂아 놓으셨고,
가끔 밭에다 꽃씨를 뿌려 어머니께서 돈이 되지 않는다고 다 뽑아버리시기도 하였을 만큼
현실 감각이 무디시었던 분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점을 많이 닮아 세상살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버겁기도 합니다.

그날 그 자리에 아홉살 된 막내 아이 허찬영 군과 같이
가려고 2명 신청합니다.

제 아이랑 같이 강의를 듣고 찬영이 이름이 들어간
박재동 선생님의 서명을 받고 싶습니다.

그게 단지 꿈으로만 끝날지도 모르겠지만......


2013-06-02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신다큐 2013-06-03 09:38   좋아요 0 | URL
아버지는 항상 어려웠어요. 말투도 무뚝뚝하고 약주도 많이 하시고..아버지 출근하실때 벌떡 일어나 인사하고 퇴근하실때도 현관에 모여서 인사했어요. 화를 한번 내실때에는 너무 무서웠어요. 규칙은 꼭 지켜야 하고 어기면 벌받기도 했어요.
40대의 아버지를 거리에서 만나면 늠늠하고 멋있으셨습니다. 평생을 꼿꼿하게 공직생활을 마칠때쯤 큰 수술을 받고 생사를 왔다 갔다 하셨지요. 몇번의 큰 고비를 넘기고 지금은 많이 약해지셨지만 그래도 아버지는 서먹 서먹 합니다.
제가 아이들을 친정에 맡기면서도 실은 아버지와 서먹한 관계때문에 썩 내키지는 않았습니다.그런 아버지가 손주들을 밥먹이고 엎어주고 키워 주셨네요. 지나고 보니 아버지는 꼿꼿하게 사시기가 얼마나 힘드셨는지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포기하는것 부터 가르치는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고맙다는 말한마디 못하고 살았네요 ㅠㅠㅠ

바람꽃 2013-06-04 19:35   좋아요 0 | URL
20년 전 어머님을 떠나 보내시고 홀로 저희 삼남매를 키워주셨습니다. 결혼하고도 줄곧 같이 살다 작년에 가정의 불화로 인해 독립하고 지금은 아버지 혼자 살고 계십니다. 올해 칠순이신데 잔치도 못해 드렸습니다. 못난 자식이라 가끔 뵐 때마다 눈물이 핑 돕니다. 하루 빨리 관계회복하고 다시 모셔야 할텐데... 이번 강연이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와이프랑 꼭 같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아이들을 맡아줄 사람이 없어서... 혹시 아이들도 들을 수 있다면 어른 둘 아이 셋이고... 안된다면 저 혼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