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토요일

햇살이 무척 따사로운 봄날에, 왕실의 깊은 이야기를 만나기위해서 서울 역사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역사박물관은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는데,

주변에 유적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무척 운치있었습니다.

 

 

분수에도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있었습니다.

서울의 지형도인 것같습니다.

 

 

실내에 들어가니, 강연의 주제와도 관련이 있는 일월오봉도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왕실의 위엄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오늘의 강연은 '왕실문화총서'의 완간을 기념하기위해 마련되었습니다.

1강부터 3강까지 모두 참석하고싶었지만,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2강만 신청하게 되어서 아쉽습니다.

 

 

조선시대 궁중회화의 세계는 과연 어떠할까요?

왕실의 화려한 예술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무척 설레었습니다.

 

 

드디어 박정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님이 나오셔서,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열심히 필기를 하면서 들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궁중회화의 분류

1. 왕의 초상화: 어진

    태조의 어진은 고려의 영향을 받아서, 푸른 색의 곤룡포를 입고있다.

    19c말~20c초 고종의 어진은 사진을 이용해서 그려졌다.

2. 각종 실용화: 왕릉도, 태봉도, 궁궐도

3. 감계화: 본받을 만한 인물의 행적을 그린 그림이다.

4. 의궤와 의궤도

   의궤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나라의 특정 행사의 전모를 기록한 것으로, 한국학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유네스코 기록 유산에 등재되어있다.

   의궤반차도: 행사 며칠 전에 그려서 왕의 의견을 묻는 그림이다.

5. 궁중행사도

   궁중행사도의 연원은 계회도이고, 왕의 얼굴은 그리지않았다.

   모사본도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왕세자와 관련된 그림은 정조, 순조 등 몇몇 시기에 국한되어있다.

6. 궁중장식화: 병풍 형식이 많았다.

   일월오봉도는 일월이 그려있지않는 오봉도도 있으며, 모랑병풍, 책가도병풍 등이 있다.

7. 왕이 그린 회화

 

* 궁중회화의 특징

1. 화원의 그림

2. 상고의 정신

3. 채색화

4. 길상과 상서의 시각화

    길상: 오복과 관련된 것으로, 좋은 의미를 상징한다.(십장생 등)

    상서: 정치적인 관념이 들어간 것

5. 민화로 저변확대

 

평소에 궁금했던 왕실문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박정혜 교수님과 알라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연이 끝나고, 서울 역사박물관을 구경하면서

조선왕실과 오늘날의 서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봄날의 궁궐을 좋아하세요? 

네. 아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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