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봄다운 날씨로 반겨주던 4월 13일, 소중한 초대의 연락을 받고서 서울성곽의 생태문화 이야기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혜화문에서 시작하여 창의문에서 끝나는 코스로 나무와 역사와  숲과 삶의 다양한 모습에 대하여 진지하고도 유쾌한 질문들과 함께 즐거운 사색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때론 골목길도 지나고, 학교담장, 흙길, 경사높은 계단도 지나며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고 귀를 기울여 이야기를 듣고 눈이 너무나도 호강했던 하루였습니다. 1번부터 27번까지 이야기거리로 현장강의는 구성되어 진행되었습니다. 

 

1. 혜화문

2. 서울시장 공고나의 버드나무와 성벽의 개옻나무

3. 경신중고등학교의 아까시나무

3-1. 선잠단지의 뽕나무

4. 서울과학고 옆의 살구나무와 매실나무

5. 성곽 안쪽의 단풍나무

6. 성곽의 식물들

7. 은사시나무와 그림을 그린 건물

8. 전나무와 가로수 _ 미래를 생각함

9. 아까시나무 의자

10. 심재가 썩고 훼손된 양버즘나무

11. 정향나무

12. 성곽벽의 소나무

13. 안내소 앞의 소나무

14. 말바위 안내소

15. 숙정문 가기 전의 소나무 숲

16. 숙정문

17. 성곽 벽의 위치표시 번호

18. 촛대바위?

19. 곡장

20. 암문과 성벽의 거미고사리

21. 청운대

22. 1.12사태 소나무

23. 백악마루

24. 가파른 절벽의 노간주나무

25. 돌고래쉼터

26. 계곡아래의 밤나무

27. 창의문 감나무

 

 

 

 

 

 

성곽의 식물들, 특히 막연히 '잡초'로만 여겼던 식물들의 이름과 특징을 푸근한 미소로 설명해 주신 신정섭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는 거미고사리, 꼬리고사리, 부싯깃고사리의 이름들을 불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길따라 느껴지는 봄의 향기와 새로운 서울의 모습

 

 

 

 

 

관점의 차이, 나의 가치,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것인지.. 삶의 모습들에 대해서 선생님께서 던진 질문들이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따뜻한 봄날의 기운과 함께 소중한 강연을 위해 애써주신 눌와출판사 관계자분들과 알라딘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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