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리 마을 벽에 쓰여진 안도현의 시

 

 

 

 

 2006년 대추리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나왔던 장소들이 낯익고 반가웠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운 일상이 보여지면 웃고, 마음 짠 한 장면들이 나오면 울고 그저 별 생각없이 몸이 반응하는대로 영화를보았습니다.  필요이상으로 자극적인 그래서 말초신경만을 콕콕 자극하는 영화가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대추리 사건은 그냥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 이미 필요이상의 자극이 들어온 일입니다. 이미 사건 자체가 그러한데 굳이 그러한 시각으로 카메라가 다가가는 것은 너무 피로한 일이란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 살기 바빠 그저 앞만보고 걸어가는 제게 살짝 주위를 돌아보게 하는 것 같아 고마왔습니다. 주변의 마음 아픈 일들과 동참하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시사회 당첨의 영광을 맛보게 해 주신 알라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함께 이야이 나눠주신 전성태 작가님과 길의 감독님 즐거웠습니다. 더하기 사회보신 분!! 재미난 사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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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11: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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