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추운 날씨였다. 인천에서 전철을 타고 남편과 공연을 보러갔다.  

이벤트는 <엄마를 부탁해>출간 이벤트였는데 소설과는 관련된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장애를 가진 남녀의 사랑, 이별, 재회를 다룬 작품이이었다. 

약간 내용이 우울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현정이의 밝고 유쾌한 성격때문에 우울하지 않았다.특히 좋았던 것은 직접 밴드가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키보드 치는 사람이 1인 다역을 하는 것이 웃겼다. 소품도 주고 서빙도 하고 음향도 도맡았다. 교통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된 현정과 군대에서 공을 맞아 청각장애를 갖게 된 황희의 사랑 .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 사랑하게 되고 역경을 겪게 되고 서로를 진실되게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소통과 대화에 관한 좋은 작품이었다. 

아직도 <고마워요>라는 노래가 귀에 울려퍼진다. 

내 꿈의 반을 네게 주고 싶어. 내 세상의 반을 네게 주고 싶어. 내 소망의 반을 너에게 줄게. 내 마음의 반을 너에게 줄게. 사랑을 이제야 할 것 같아. 자꾸만 가슴이 설레이는 걸....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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