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내게 기름부으사 - 단 한번의 치유로부터 시작된 헌신의 여정
진 다낼 지음, 김민애 옮김 / 예수전도단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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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다넬 목사님은 여성 사역자로 기도와 치유 사역자로 개척의 길을 걸으셨던 분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세밀한 인도하심으로 걸어오신 그분의 삶의 여정이다.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산다는 것은, 역동적인 모험과 댓가 지불이라는 동전의 양면이 절묘하게 붙어있다. 그러나 진 목사님의 글을 읽어내려가면, 그 모험이 위험스럽지 않으며 그 댓가지불이 무겁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다.

장로교 보수교단에서 성장한 나처럼, 보수적인 면이 강했던 진 목사님이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함으로 난치병을 앓던 소녀에서 기름부음 넘치는 소녀사역자가 된다. 흔히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들으면 모든 것을 다 순종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그러나 애써 장만한 마호가니 식탁을 싸게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일부터 늘 이삿짐과 함께 알지 못하는 곳으로 옮겨다니는 일, 낯선 세계 낯선 사람들과 익숙해져야 하는 일들.. 어느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몇 년전에 한 여자 목사님이 한반도에 대한 예언적 기도를 하셨다는 월간지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때는 그분이 진 다넬 목사님이 신 줄 알지 못했다. 그런데 책 후반부에, 신의주 경제특구 이야기며(북한의 북쪽) 휴전선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 즈음, 그분은 또 어떤 기도로 주님과 교통하고 계실까..

자전적 이야기로 진행되는 읽기는 쉽지만 따라하기는 어려운^^ 진 다넬 목사님의 삶에 큰 도전이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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