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따로 물따로 음양식사법>이란 책을 읽었다. 내가 위장이 좋지 않아서 아는 분이 소개를 해주어서 읽었는데 주장은 간단하지만 그 효과는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말씀인 즉, 24시부터 12시까지는 양의 시간이고 12시부터 24시까지는 음의 시간이다. 그래서 양의 시간에는 음인 '물'은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국과 찌개도 물에 속한다. 음의 시간에도 마찬가지로 식사시 국과 찌개는 먹어서는 안된다. 음의 시간에 물을 먹는데 식사 후 최소 2시간 경과 후에 먹어야 한다. 또 밤 10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어서는 안된다. 이것이 전부이다. 나머지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금해야 하는 음식과 식이 요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위장이 좋지 않는 나로서는 그래도 간단한 방법에 속하므로 며칠을 실천해본 결과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 3일만 실천해도 속이 아주 편해지고 아침에 변 보기도 쉬워진다. 그 외 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방법보다 훨씬 위력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지만...또 애주가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이 책에는 한 달에 한 두 번 폭주도 몸에 좋다고 나와 있다. 그 다음날 오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말아야 하고, 점심도 된밥을 먹어야 한다는 단서가 있기는 하지만. 술에 인생이 지배당하지 않고 술을 지배하면서 인생을 살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혹시 병이나 건강상 문제가 있으면 실천해보심이 어떨지. 또 이 책에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방편도 나와 있다.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 병과 씨름하면서 인생을 배우고 자기 영혼을 닦는다고 한다. 아파 보아야 정신을 차리고 고난에 빠져봐야 다른 사람의 어려운 처지를 알고 죽을 때가 가까워져야 자기가 얼마나 인생을 잘 살아왔는지 바로 생각해볼 수 있다. (성현들의 말씀) 그럼이만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