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듣기로 간디는 태어 날 때부터 위대한 영혼이었다고 한다. 예수님처럼..... 간디와 Jesus는 닮은 점이 매우 많다. 간디는 내면적으로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 능력들을 사용하지 않고 인간적인 고뇌와 고통을 감내하며 우리들에게 삶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간디 주위의 등장인물들도 Jesus 주위의 등장인물들처럼 상당한 조력이 되었던 것 같다. 간디가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주위 인물들의 역할이 없었다면 간디가 자신의 뜻을 그렇게 잘 펼칠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훌륭한 영혼들이 이 지구상에 다녀가지만 주위 여건이 좋지 않으면 그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지 않을까, 또한 인간의 몸을 입고 왔기 때문에 상당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너무 뛰어난 능력을 보일 때 일반인들에게서 괴리되어 격리될 수 밖에 없으며, Jesus가 이 세상에 왔을 때 기존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세인들처럼 이 세상 사람들이 그 위대한 영혼을 멸시하고 뜻을 펼 수 없게 코너로 몰고 가지 않을지. 또한 너무 평범할 때 영향력이 크게 감소될 것이며 그렇게 삶을 마칠 때 그 위대한 영혼이 이 지상에 온 이유가 퇴색해버릴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간디의 자서전을 읽으면 위대한 영혼의 고뇌와 목적이 쉽게 가슴에 와 닿는다. 자서전의 제목이 말해 주는 것과 같이 원래 간디의 영혼은 위대하기 때문에 이런 실험을 할 필요가 없는데 수준 낮은 우리 인간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이런 실험적인 삶을 살지 않았나 생각된다. 마지막에 간디가 이 세상을 떠날 때도 Jesus처럼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함으로서 이 땅에 온 마지막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던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간디는 힌두교인이었지만 그 형식에 관계없이 하나님을 믿었고 그 하나님의 이름이 부처이든 여타 종교의 절대자 이름으로 불리든 그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이셨던 함석헌옹이 번역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많은 기독교인의 애독서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예수님의 영혼이 본다면 현재 정통 기독교가 가르치고 있는 “예수의 가르침”보다 오히려 간디의 가르침에 더 가깝다고 하지 않을까?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