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서평이 이미 90개나 올라와 있는데, 또다시 사족을 보태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은 출장 갔을 때 서점에 들러서 우연히 베스트 셀러라고 하길래 구입하게 되었다. 보통 책을 고를 때 베스트 셀러를 구입하면 크게 실패하는 경우가 없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책은 나 자신에게도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새삼 우리 나라 사람들도 책을 보는 눈이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달라이라마님의 사상을 모두 깨닫고 이 책을 보는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사는 것이 무엇인가? 왜 사는가에 대한 관심은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달라이라마의 강의내용을 책자화 한 그런 책들보다 다른 사람이 정리하여 적었기 때문에 오히려 감동이 더해지는 것 같다.우리는 왜 사느냐고 물으면 선뜻 무엇 때문에 산다고 대답하지 못한다. 그것은 왜 사느냐에 대한 원초적인 해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왜 사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그것은 궁극적인 문제이고 답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서 일 것인데, 이 책에서는 왜 사느냐는 질문에 간단히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는 답을 준다. 문제는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인가에 답에 있다. 고통을 주는 것을 버리고 행복을 주는 것을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한다.답은 그럴듯하지만 곧 고통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고통을 주는 것이 집착이란다. 욕심.. 행복을 주는 것은 모든 사람과의 조화를 위해서 남을 위해서사는 것쯤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책에서는 영혼을 닦는 것이라고 불교적인 답을 적었지만... 젊은 사람들은 왜 사느냐에 대한 답이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는데 목표를 두고.. 나이 든 사람은 자녀에게 왜 사는지 한 마디쯤 할 수 있는데도 유용할 것 같다. 물론 한마디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들에게 최소한 왜 사는지에 대한 것쯤은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다른 것은 못 가르치더라도.. 자신도 왜 사는지에 대해서 알야야겠지만, 일 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