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갖고 싶니? 웅진 세계그림책 124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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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아들이예요. 

24개월쯤인가부터 보기 시작한 '터널'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지금도 아주 잘 보지요. 

앤서니 브라운을 다시 보게 된건 '터널' 때문이었어요. 

그림책에 녹여놓는 철학.... 이랄까요? 

뭔가 전하려고 하는 메세지가 고스란히 읽히는 그런 스타일이 멋지더군요. 

'너도 갖고 싶니?'는 욕심많은(꼭 그렇다고만 할 수 없긴 해요. 아직 어린아이니까요..)제레미와 

아무런 욕심도 관심도 없는 듯 보이는 샘....... 

마지막 그림이 압권입니다. 

"우리 아빠가 오후에 동물원에 데려간다고 했단 말이야. 너도 가고 싶지?" 

하지만 샘은 듣고 있지 않았답니다. 

샘이 듣고 있지 않은건 

샘이 서 있는 숲엔 온갖 동물의 모습이 나무와, 풀과, 돌에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원 같은거? 흥~  난 이 숲이면 충분해' 

샘은 그런 말을 하고 싶은 듯 보입니다.

 

작가는 어떤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물질에 얽매여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질타하고 있는건 않을까요..? 

우리의 마음속에, 가까이 자연속에 물질보다 더 소중한것이 있음을 말하고 싶은게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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