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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초고속 2007-03-14

잘 지내남?
엊그제 문자받고.. 답문자 한다는것이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니.. 이제 건망증도 거의 치매수준이고... 하루종일 정신없는 것이... 그동안 나는 이사 끝내고 정리가 안되서... 정리하느라 거의 3주를 보냈으나.. 아직도 집안꼴은 너저분하고... 알다시피 저번 집에서 정리를 하고 왔어야 했는데.. 그것이 안되니.. 여기 저기 쓰레기들에 버려야 할 것들 투성이에... 하여튼 너도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일테고... 그리고 우리 윤희가 드뎌 유치원을 들어갔는데.. 중대부속유치원...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같이 놀이학교 다니던 친구엄마 따라 원서쓰고 추첨했다가 같이 붙는 바람에 3월 6일 입학식하고 지금 적응기간인데.. 윤희는 만3세반이고 오후반이다. 워낙 부속유치원은 종일반이 아니면 시간이 짧아... 우스갯소리로 안녕하고 돌아서면 안녕하고 들어온다는데. 윤희도 1시30분까지 등원하면 5시되면 끝난다. 지금은 게다가 적응기간이라 3시 30분에가서 5시에 온다... 그리고 더욱 니가 놀랄일은 등하원을 내가 직접 시켜야 하기 때문에 요즘은 거의 3분 대기조로 있고... 정상 수업을 해도 자유부인이 되기는 힘들듯하네... 덕분에 운전실력은 그나마 좀 늘어서... 조만간 내 애마를 끌고 너에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운전실력이 늘수록 차는 거의 볼수 없을 지경이다만... 얼마전에도 애꿎은 담벼락을 들이받아 오른쪽 범퍼가 찢어졌지롱... 그래도 운전을 시작하니... 못갈곳이 없네...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너도 얼렁 연수를 받도록 하여라... 우리집 주소는 내가 문자로 다시 보내마... 내일은 꼭 보내마.. 문자.. 영우가 수술을 안해도 된다는 소식... 너무 기쁘게 보았고 감사했다... 종종 니 서재는 들러서 소식듣고 가는데.. 글을 못 남겼는데.. 간만에 그나마 긴 글 남기고 간다... 건강하고... 내내 잘 지내라 친구야..

미설 2007-03-14 11:52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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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잘 지낸다니 다행이다. 이사짐 정리는 나도 아직 못한걸;;;; 쓰레기까지 다 돈 주고 들고 오느라 돈만 더 나가고;;;;
안그래도 니가 이제 운전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빠 연락도 없지 싶더라. 난 지난달에 민우가 너무 아파서 영 정신이 없었네. 윤희 유치원 보냈겠구나 싶었는데 데리고 다녀야 한다니 그저 너의 열정에 놀라울 따름이다. 나도 좀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는데 이좀의 기질이 어디 가겠냐... 귀차니스트...ㅋㅋㅋ 어쨌든 잘 지내고 나도 연수받으면 날아다녀야지, 과연 언제? 지난번에 민우 입원 잠깐했을때도 우리 어머님이 영우는 도저히 못봐주신다고 당신이 병원에 가 있겠다고 하셨으니

미설 2007-03-14 11:55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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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를 놀이방이라도 맡길만해야 뭔가 이루어지지 싶어. 그동안은 운전땜에 좀 스트레스도 받고 그랬는데 이제 할수없다. 때 되어 영우 떨어질때까지는 관둬야지 생각하고 아예 꿈도 안꾸고 있다.
아이들하고 건강하고 부지런히 다녀서 우리집에도 언제 올 수 있길.. 그나저나 윤희 시간땜에 올 짬이나 있겠냐 싶다.
축축 처지는 걸 억지로 억지로 끌어 올리고 사는 요즘이다...

알맹이 2007-02-28

재용이는 잘 갔어.
재용이도 그 날 우리가 점심을 사 먹였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계속 설사하고 비실비실하더니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갔어. OT 간다고. 민우가 많이 아팠나 보네.. -_-;;;;; 둘 키우는 게 그래서 힘든 게로군. 재용이 학교가 삼송역이던가, 뭐 그래서 언니네 집에 당분간 신세질까 생각도 하는 것 같던데.. 혹 그렇게 되면 좀 부려먹어. 언니, 파이팅!!

씩씩하니 2007-02-05

영우 수술 받았어요??
궁금해요,,님..서재도 통 안오시구,, 수술을 받았나,하면서도 궁금하네요... 영우와 님을 위해..기도할께요...

미설 2007-02-05 22:04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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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님,, 걱정해주시고 안부 물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페이퍼 끝자락에다 영우 소식 간단히 올려서 못보셨을거예요. 일단 3월초에 다시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혹시 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할가능성이 더 많긴 하지만.. 일단 제가 좀 미뤘어요. 아직은 확신이 안 서서요. 괜히 걱정만 끼쳐드리고.. 항상 기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_ _)

책읽는나무 2007-01-21

책 잘 받았어요..^^
안그래도 번거롭게 해드려 무척 죄송했는데.. 책을 이리도 포장을 곱고 야무지게 해주시다니... 거기다 선불까지...ㅡ.ㅡ;;; 제가 넘넘 죄송하잖아요. 책을 잘 받았다고 전화를 직접 드렸어야 하는데...거듭 사과드리면 님께서 너무 무안해하실까봐 저 또한 그냥 글로 제마음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그림책이 대부분 쌍둥이들 위주로 주문을 했던지라 영우에게도 알맞은 책이 아니었나 싶은데...미리 말씀을 드렸더라면 영우에게 읽혀주고 했음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암튼...그림책 몇 권을 보다가 제가 어제 말씀드린 성민이랑 알도 생각이 났다는 그그림책 두 권을 주문해드립니다.알도에게 읽혀주면 딱 일 듯 싶어요. 전 아직 성민이에게 읽어주진 못했는데 분명 녀석도 공감하면서 읽으리라 생각해요.이번주엔 성민이가 집에 오지 못해서(감기 때문에..) 아마도 다음주쯤 집에 오면 그때 꼭 읽어줄꺼에요..^^ 책 잘 보관해주셨다가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는 두 눈 부릅뜨고서 정신차리고 일처리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장담은 못하겠다는~~ 워낙 털팔이 기질이 있는지라~~ㅠ.ㅠ 밤이 많이 늦었습니다. 곧 날이 밝겠군요. 요즘 요며칠 서재질을 하느라 날밤을 그냥 새고 있군요.정말 이러면 안되는데...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