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이브닝, 펭귄
김학찬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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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숨어 있던 그놈이 깨어났다!"

<굿이브닝, 펭귄>이란 제목만으로도 무슨 내용일지 유추하기 힘들었고,

카피의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뭘까 싶은 생각만 깊어졌다.
뭐 읽다보면 알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ㅋㅋㅋ 생각보다 휘리릭 재미있게 읽힌다.

펭귄은 남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다.

사실 아이 둘인 아줌마지만 그렇게 집요하게 펭귄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지라

읽는 내내 사춘기부터 시작되는 펭귄의 반란을 재미있게 읽었다.


읽으면서 우리 둘째도 저런 과정을 겪을까 싶기도 하고,

그때면 엄마로써 자연스럽게 행동해줘야할지에 대한 쓸데없는 고민까지 하면서 읽게 되었다.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펭귄, 처음에는 난감하고 뭔가 싶었는데 차츰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꽤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야하다는게 아니라 어떻게 이런 주제로 이렇게 유쾌하게 글을 썼을까 싶을 정도다.

그래서 읽는 중간에 다시 작가소개로 갔는데 작가님께는 미안하지만 처음 뵌분이다.

여하튼 굿모닝도 아니고, 굿애프터누운 ㅎㅎㅎ 도 아닌 "굿 이브닝"이란 단어도 꽤 재미있다.


어느날 찾아온 펭귄도 재미있지만 펭귄과 유쾌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가는데

처음에는 뭐야 싶었지만 어느정도 페이스를 찾아가며 읽으면 꽤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또 작가가 내 또래인지, 삐삐, 플로피 디스켓, 그리고 IMF 내용이 나와서 더 정감어린 마음으로 읽기도 했다.

맞아 그 시대에 우리집도 이랬지 하는 마음이랄까?


그러면서 이 시대의 고민들을 자연스럽게 녹아내고 있어서 읽는 내내 정말이지 공감하면서 읽은 책이다.

사실 어느부분은 그 때가 좋았지란 생각도 하면서 읽기도 했다. (아..나이든거 티내는건지.T^T)

여하튼 다양한 문제를 자연스럽게 펭귄과 연결해서 적절하게 버무린...꽤 담백하지만 그래도 그런 시기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이 작가의 책 중에 첫번째 만난 책이지만,

다른 책도 한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여하튼 입시 경쟁, 학자금 대출, 최저시급 알바, 비정규직에 고개숙인 청춘들의

'성스러운 자기 고백'이란 카피에 적극 공감하면서,

그리고 오늘도 펭귄을 만났을 수많은 그들에게 힘내라 이야기하고 싶다.


ps) 책이 생각보다 작은 판형에 너무나 가벼워서 들고 다니는 내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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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치아 관리법 - 모르면 후회하는
정미라 지음 / 렛츠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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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둘다 어린이치과를 다닌다.
큰 아이는 벌써 6년차인가? 그렇고 둘쨰는 작년 겨울부터 다녔으니 얼마 되지 않았다.
큰 아이는 기특하게도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거나, 피는 뽑아도 잘 울지 않는 씩씩한 아이다.
그래서 치과치료도 많이 아팠을텐데도 잘 넘어갔다.
그런데 둘째는 충치가 첫째보다 더 빨리왔고, 엄살은 얼마나 많은지 나에게 진짜 치과진료가 숙제 중의 하나다.
그러던 차에 지난주에도 정기검진 겸 치과를 다녀왔다.
큰 아이는 충치치료를 했으나 무사히 잘 지나갔고
둘째는 충치치료를 하기엔 아직 어려서 계속 주시하는 단계인데, 아주 살포시 썪었나를 확인해야하는 과정까지도 온몸을 불살라 난리를 쳐서 선생님과 함께 땀을 흘렸다. 아무것도 안하고 치경을 통해서 살펴보는것조차 난리인데, 하물며 충치가 빨리 와서
오른쪽 윗니 하나가 많이 썪었다. 그런데 옆 치아로 조금씩 옮겨가는 것 같다고 하신다. ㅠㅠ
하물며 일하는 엄마이다보니 하루종일 일하다 집에 와서 집안일을 하다보면
아이를 끌어안고 혹은 다독이며 치카치카하는게 왜 그리 어려운지....반성의 반성이다.
여하튼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겐 저 반가웠고, 뭔가 내가 모르는 게 있을까 싶어서 받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모르면 후회하는 우리 아이 치아 관리법'을 알겠다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고나 할까. ^^;;;
그중에 몇가지 알게 된 점은 아래와 같다.
- 이를 닦고 자일리톨을 먹이는 것이 충치예방이 된다고 한다. 설마 자일리톨이 달아서 이를 나쁘게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반대란다. (아주 오래전 티비 광고에서도 봤었지만 설마 진짜인가 싶었는데 진짜란다. 아이가 꼭 늦은 저녁이면 뭔가를 먹고 싶어했는데, 그러면 살포시 우유 한잔 먹이고 물을 마시게 했다. 그런데 그것은 이 닦기전과 같다고 한다. 차라리 자일리톨을 먹이는게 좋다고 하고, 내 지인 중에서도 어린이집에서 치카를 하고선 자일리톨을 먹이는 곳이 있다 한다.)

- 가끔 잘 닦지이 않는 것 같아서 전동칫솔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전동칫솔로 닦을 경우 한 자리에서 빙글빙글 회전하기떄문에 일반적인 칫솔질 방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다. 
크흑....은근 전동칫솔을 믿고 있었는데 낭패이기도 하지만
전동칫솔을 하고 일반 칫솔로 마무리를 했기때문에 크게 나쁘지는 않아 보이기도 한다.
특히 큰 아이를 위해서 '아쿠아픽'을 구매해놓았는데 아이가 아주 자주 쓰지는 않지만 꽤 좋다고 한다.
은근 자주 쓰도록 종용해야겠다. 

-어렸을적부터 치아 정기검진을 열심히 하라고 한다.
왜냐...이젠 100세시대이다보니 치아 관리가 그만큼 중요해졌다보나 할까?
나중에 맛난거 먹고 싶은데, 난 아직 튼튼한데 치아가 안좋아서 그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것 또한 안좋을 것 같다.
100세 시대인 만큼 치아 관리도 중요해졌다고나 할까? ㅎㅎㅎ
여하튼 큰아이때부터 정기검진은 어린이 치과로 열심히 다니고 있으니 문제는 없으나,
다만 충치가 빠르게 번지는 부분이, 아직 둘째가 치과 치료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못했음에..속상하다.

- 치카를 하고 치실을 하는 것도 엄청 중요하다고 한다. 큰 아이는 아쿠아픽을 하라고 한다지만
둘째는 아직 어려서 치실을 해줘야겠다. 왜 마음처럼 잘 안되는지. ㅠㅠ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일하는 엄마일 경우 아침점심저녁을 먹고 치카를 해주면 좋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을경우 저녁이라고 꼭...아이의 양치질을 도와주라고 한다.
치카치카하고, 치실까지 하고, 특히 마지막 마무리로 혓바닥을 꼭 해줘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치경과 어금니 칫솔, 혓바닥을 닦아내는 용품을 구매했다.
그래....시작이 반이라고, 아이에게 양치질이  재미있다란 생각을 갖게 해주고, 조금씩 간식을 줄여주고 (치과에서 간식을 줄이라고 해서 집에 있던 간식을 조금씩 없애기로 했다. ㅎㅎㅎ)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우리 아이 100세 치아를 만들어주고 싶다.

한달 후 둘쨰검진이 잡혀있는지라.
그동안 하루에 5분씩 투자해서 (못할게 뭐인가...)
건강한 치아를 선물해주고 싶다.

사실 이 책은  정기적인 검진과, 치실 사용, 하루에 마지막 칫솔질을 함께해서 아이의 치아를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으로 정리된다.
그래...할 수 있다란 생각으로 오늘부터 저녁 칫솔질을 함께 해보겠다.
둘째야...다음번에는 치과 가서 칭찬받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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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 : 고대 문명의 탄생 - 4대 문명과 아메리카 고대 문명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
이희건 외 지음, 이우일 그림, 김경진, 김병준 외 감수, 박기종 삽화, 정지윤 구성 / 사회평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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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부터 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한다고 알고 있다.
큰 아이가 4학년이니 내년부터는 올해에는 역사책도 많이 읽히자 다짐했다.
한국사부터 세계사까지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재미있게 역사책을 읽게 하고,

흥미를 갖게 할지 나에게 작년부터 숙제 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집에는 꽤 많은 역사책을 구비해놓았다.


재미있게 만화형식으로 된 <조선왕조실톡>,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두근두근 한국사><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용선생 만화 한국사><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하지만 그중에 살아남은건 <조선왕조실톡> 시리즈와 <용선생 만화 한국사>이다.

 

http://coolaldo.blog.me/220901060744 : <용선생 만화 한국사1 리뷰링크>

 

특히나 <용선생 만화 한국사>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사줬는데

설민석보다는 용선생 만화가 더 좋다고 했고

사실 내가 읽어봐도 설민석은 재미위주여서 인물중심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재미위주로 전달만 강한 듯한 느낌이었고, 아이도 설민석보다는 용선생이 좋다해서 결국 나오는 족족 구매하게 되었다.

 

 

확실히 아이가 재미있다고 하면 무조건 사주게 되는 것 같다.

현재 5권까지 나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사줄 예정이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는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가 나왔다고 해서 바로 관심이 갔다.

다만 만화가 아니라 '교양으로 읽는'이라고 해서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읽혀도 될지 엄마인 내가 먼저 확인해보고 싶었다.

 

 

 

우선 책을 받아보고선 깜짝 놀랐다.

두께가 꽤 두꺼워서 정말 양질의 내용이 팍팍 들어있다는 느낌이랄까?

크기는 <용선생 만화 한국사>와 같은데, 더 두껍다. 그리고 표지가 딱딱한 표지여서 더 튼튼해보인다.

말 그대로 교양이 물씬 풍기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내가 펼치자마자 큰 애가 자기책 아니냐면서 달란다. 쩝...내가 먼저 읽고 주겠다 했고,

아이도 관심있어 하는 것 같아서 우선 기분이 좋다.


나는 보통 책을 읽기전에 표지와 뒷표지, 목차, 저자를 유심히 본다.

이 책은 저자와 감수, 그림까지 꽤 신경써서 좋은 분들과 함께한 느낌이다.

 

 

 

첫번째 책은 <고대 문명의 탄생_4대 문명과 아메리카 고대 문명>편이다.

총 6교시로 나눠져 있는데 첫 문명의 시작부터, 이집투 문명, 인더스 문명, 동아시아 문명, 고대 문명들까지 상세하게 나뉘어져 있다.

사실 한국사보다 더 취약한게 세계사인지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이랬구나"를 연발했다.

확실히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구나를 느꼈고, 그래서 책 제목에 '교양'으로라도 알고 있어야함을 다시한번 느꼈다.

세계사를 잘 모름에 부끄럽지 않다. 다만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알아가면 된다 생각한다. ^^;;;

 

 

책은 <용선생 만화 한국사>팀이 그대로 세계사로 넘어와서

친근하게 설명해줘서, 만화 한국사를 읽었던 사람이라면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역사책이기때문에

실사 사진도 중요하지만 그 당시 상황을 그림으로 구현하는 것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서 내가 느낌 이 책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 실제 남아있는 유물유적 사진과 지도를 통해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 (꽤 많은 실사 사진이 있어서 놀랐다)

- 그 당시 모습을 객관적이지만 정확하게 그림으로 묘사해줘서 그 시대의 모습을 이해함에 도움을 주고 있고

- 세계 곳곳의 모습을 직접 찍기도 하고, 유물을 크게 보여주면서 상세히 설명해주는 것도 마음에 든다.

- 적절하게 이우일 작가의 그림으로 흥미를 돋구고

- 중간중간 용선생에 출현하고 있는 캐릭터들이 어려운 단어는 설명해줘서 쉽게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마치 국어사전처럼)

- 마지막부분에는 정리노트를 통해서 쉽게 알려주고

- '세계사 퀴즈 달인을 찾아라'라고 해서 간단하게 퀴즈를 통해 점검하게 해준다.


읽는 내내 느낀거지만

내가 세계사에 참 취약했나보다.

처음 접한 내용도 꽤 많았고, 어디선가 듣긴했으나 이런 내용이었구나를 새삼 다시 기억하게 해준 내용도 많았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앞으로 나올 리스트가 나와 있는데 총 13권으로 나올 예정인 것 같다.

보통 역사책은 기본적으로 1권을 제일 먼저 본다. 1권을 보고 그 구성을 통해 계속 읽을건지 아닌지가 결정된다고나 할까?

이 책은 나오는 족족 구매하지 않을까 싶다. 13권이면 후덜덜하지만 나에게는 교양으로,

아이에게는 쉽게 세계사를 접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용선생 만화 한국사>도 그렇게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권해줬고, 아

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책이 되었기에 세계사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여하튼 말 그대로 공부할 것도 많은 세상인데, 세계사까지 공부해야 한다고 힘들다고 하겠지만, 공

부다 생각하지 않고, 지말 그대로 술술 읽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이해를 하는 책을 꾸준히 반복해서 봐야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점에서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가 우리집 교양서로 자리잡히기를 바라면서

특히나 우리 아이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 

 

 

현재 13권 시리즈 중 4권이 출간되었다 한다.

1권 : 고대 문명의 탄생

2권 : 통일 제국의 등장1

3권 : 통일 제국의 등장2

4권 : 지역 문화권의 형성


아시아, 이슬람, 유럽문화권까지 책으로 나왔고,

앞으로 9권이 더 나올 예정이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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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핏 - 건강하고 마른 여자들의 기적의 작은 습관
카비타 데브간 지음, 양희경 옮김 / 스토리3.0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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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몸매를 만드는 50가지 작은 습관이 담긴 책이다.

과연 어떤 습관일지......날씨는 더워지고, 옷은 얇아지고

많이 먹는다 생각지 않지만, 늘어나는 뱃살과 줄어들지 않는 몸무게를 보면 뭔가 문제는 있는것 같고

그러던 차에 읽은 책이다.

이 책에는...하루에 먹는 음식을 몇칼로리로 제한해라, 덤벨 운동을 하루에 몇세트씩 해라라는 실질적인 팁이 있는 책은 아니다.

한마디로 내 마인드를 바꾸는 다시한번 내 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찌는 스타일이다.

아마 물만 먹어도 스트레스때문에 살이 찐다라고 말하곤 했지만

그 외에는 그 만큼 뭔가를 입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그런 것일 확률이 더 높다는 것... ㅎㅎㅎ


살을 뺀다는 것은 의지만으로는 안된다.

몇가지 나를 계속 다독일 수 있는 게 필요하다. 하지만 살을 빼야하기때문에 수치로 계산하면 안된다.

예를 들면 "한달안에 5키로를 빼야지"라고 할게 아니라...."이번 한주는 튀긴 음식을 먹지 말자. 혹 이 약속을 지킨다면 나를 위해 옷이나 다른 선물을 하자"라고 다짐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사실 올해안에 5kg를 빼야지 라는 다짐을 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없었다.

그냥 조금 덜 먹으면 되지 않을까, 조금 더 움직이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만 했다.

차라리 이번달안에 어떤것을 먹지 말자라던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지킨 나에게 선물을 하는 식이 더 보상도 크고, 효과도 크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일지를 꼭 쓰라고 한다.

계단을 통해 몇층을 걸었다던가, 음악을 틀어놓고 단 5분이라도 춤을 췄다던가

눈으로 확인 가능한 일지를 통해 나의 변화과정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특히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절대로 절대로 음식에 위로받지는 말라고 한다.

그것은 곧 살로 간다가 정답이므로...T^T


또한 아침점심저녁을 골고르 먹으라고 한다.

사실 아침을 거르고, 점심은 직원들과 밥한그릇 뚝딱...저녁은 너무 배가 고파서 늦게 먹거나, 청소나 빨래 아이들을 돌보면서 중간중간 간식을 먹기때문에 상당히 불규칙적이다.

이것이 참 안좋은걸 알면서도 쉽지가 않지만....아침에는 우유한잔이라도 먹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특히 배고픔을 인지하는 것은 종종 단순한 탈수 증상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때문에 일어나자마자 물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침과 점심 사이에 물 1리터 이상을 마셔야하고, 점심과 저녁 사이에는 물 0.5리터 이상은 마시라고 한다.

1리터 이상이 쉽지는 않겠지만 보틀에 담아서 꼭 지켜야겠다.

큰 아이가 집 정수기로 물을 마실때 자주 물에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사실 매월 관리를 받기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는 없고, 나는 괜찮은지라

아이가 조금 민감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럴 경우에는 물에 슬라이스한 레몬을 하나씩 넣어서 마시면 좋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하니, 이 글을 읽고...아하...그렇게 해결하면 될 것을....그동안 큰아이를 위해서 물을 끓여놓기도 했기때문에 물을 끓여서 주기도 하겠지만, 레몬을 한번 이용해볼까 한다.


또한 날마다 세끼를 꼬박 챙겨 먹음으로써 갈망을 제어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으라 한다.

그러고 보니. 손이 쉽게 가는 곳에 과자가 참 많다.

아이들을 위해 사다놓았지만 생각해보면 과자도 아이들에게 좋은게 아닌만큼

이번주부터 과자는 줄이고, 파프리카나 당근등의 채소를 잘라서 채소나 과일쪽으로 아이들 입맛을 돌려야겠다.

어떻게 보면 내 식습관을 아이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히나 이 책에서는 말한다.

정말 니가 밥 외에는 먹지 않았는지....

어떤 예를 들면서 밥 외에는 먹는게 없다하던 사람의 식습관을 보니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 상담을 하면서 그때마다 비스킷 하나씩을 먹거나, 초콜릿 하나씩 먹었던 것을 

음식이라 생각하지 않고, 칼로리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다 합쳐보니 한달에 1키로 이상 자연스럽게 살이 찔 정도의 음식을 섭취하고 있었따는 것을.....그 부분을 읽으면서 어찌나....뒷통수가 찔리던지..

저녁에 집에가서 청소하면서 배보프니까 과자 하나 입에 물고

빨래하다가 배고프니 요구르트 하나 마시고

애들 목욕시키고 나니 배고파서 또 뭔가를 먹고.

사실 저녁은 먹지 않았어라고 했지만 그 사이사이 먹은것만 합쳐도 어설프게 고칼로리의 간식만 먹고,

배는 고팠던 나의 매일의 저녁을....T^T


이 책에서는 말한다.

건강하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선

하루세끼를 꼭 챙겨먹고,

물을 아침저녁 사이에 1리터씩 이상 마시고

군것질을 줄이고, 시간이 없다 하지말고 걷기를 꾸준히 하면 변화된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특히나 아무생각없이 조금씩 먹던 간식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걍 쉽게 말해...아침점심저녁과 물만 먹고, 걷기를 꾸준히 하면 되는 것이다. ㅎㅎㅎㅎㅎㅎ


물론 책 마지막 부분에는 주별, 월별 플래너가 들어있다.

딱 3개월만 따라하면 변화된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란 긍정의 메시지와 함께.

하루에 얼만큼씩 운동을 해라거나, 바로 적용이 가능한 다이어트 책은 아니었지만

읽고 나서 내 마인드에 변화가 생겼다랄까?

그리고 내 잘못된 습관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이젠 정말이지 날씬한 몸매도 중요하지만

건강함이 더 소중하기에.........

마침 6월 1일의 시작이고, 아자아자 살도 빼면서 내일보다 더 건강한 내가 되어보자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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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반양장) -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롭 무어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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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가 뭐지?하는 생각에 뜻까지 찾아보았다.
지레의 작용, 지렛대 효과라고도 한다. 경제용어로는 기업 등이 차입금 등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것을 만한다.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더 적은 돈으로 더 많이 돈을 벌고,

짧근 시간 투자해서 더 많은 시간을 얻는 것. 즉 최소 노력의 법칙을 뜻한다.

나처럼 일찍 일어나서 늦게까지 일하면 언젠가는 성공할거야라는 교과서적인 말만 들으면서 큰 나에겐 좀 쇼킹한 내용이긴 했다.

"레버리지 할 것인가 레버리지 당할 것인가"

땀이 모든걸 이뤄주지는 않는다 한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아닌 레버리지 라이프를 통해 레버리지하는 삶을 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6개월 간격으로 현재의 위치를 측정하고 평가하라고 한다.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나 자신과의 미팅을 통해 점검하라는 이야기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생활하고 회사에서의 목표를 잘 맞추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내가 그동안 놓쳤던 부분이 아니었나싶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코스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는지,

내 비전으로부터 멀어지지는 않았는지 스스로의 미팅을 통해 점검하라니...

아마도 그런 위치 평가를 통해 나 스스로를 견제할 수 있고 가치있는 목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또한 나에게 가치 있는 일을 가장 먼저 하고, 업무를 건너뛰지 말고 당면한 일에 집중하라고 한다.
그리고 어려운 일을 먼저 하라고 하는데 즉 어려운 일이나 힘들 일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레버리지 즉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새로운 부를 만들라는 것이다.

무조건 내가 다 한다가 아니라 아웃소싱할 수 있는 것들은 과감하게 도움을 받고 남는 시간은

가족 혹은 내 삶을 위해 또다른 투자를 하는 시간을 보내라는 것이다.
틀리지 않는 말인 듯하지만 과연 내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가 싶으면서도 회사는 이런 사람을 원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즉 실천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안된다 생각하지 말고, 아웃소싱할 수 있는 것들은 하면서 필요한 것들만 쏙쏙 빼먹는것...

나쁘게 보일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것이 똑똑한 삶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무조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님을...

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을 살아남기 위해서는 삶의 방식을 바꿔야하고, 자본주의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을 체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해왔고, 그로인해 5만 파운드 빚더미에서 3년만에 백난장자가 되었다 이야기한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야말로 미래를 살아갈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바존을 증식하는 새로운 분의 공식..

이것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더 발전하는 시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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