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치아 관리법 - 모르면 후회하는
정미라 지음 / 렛츠북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둘다 어린이치과를 다닌다.
큰 아이는 벌써 6년차인가? 그렇고 둘쨰는 작년 겨울부터 다녔으니 얼마 되지 않았다.
큰 아이는 기특하게도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거나, 피는 뽑아도 잘 울지 않는 씩씩한 아이다.
그래서 치과치료도 많이 아팠을텐데도 잘 넘어갔다.
그런데 둘째는 충치가 첫째보다 더 빨리왔고, 엄살은 얼마나 많은지 나에게 진짜 치과진료가 숙제 중의 하나다.
그러던 차에 지난주에도 정기검진 겸 치과를 다녀왔다.
큰 아이는 충치치료를 했으나 무사히 잘 지나갔고
둘째는 충치치료를 하기엔 아직 어려서 계속 주시하는 단계인데, 아주 살포시 썪었나를 확인해야하는 과정까지도 온몸을 불살라 난리를 쳐서 선생님과 함께 땀을 흘렸다. 아무것도 안하고 치경을 통해서 살펴보는것조차 난리인데, 하물며 충치가 빨리 와서
오른쪽 윗니 하나가 많이 썪었다. 그런데 옆 치아로 조금씩 옮겨가는 것 같다고 하신다. ㅠㅠ
하물며 일하는 엄마이다보니 하루종일 일하다 집에 와서 집안일을 하다보면
아이를 끌어안고 혹은 다독이며 치카치카하는게 왜 그리 어려운지....반성의 반성이다.
여하튼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겐 저 반가웠고, 뭔가 내가 모르는 게 있을까 싶어서 받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모르면 후회하는 우리 아이 치아 관리법'을 알겠다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고나 할까. ^^;;;
그중에 몇가지 알게 된 점은 아래와 같다.
- 이를 닦고 자일리톨을 먹이는 것이 충치예방이 된다고 한다. 설마 자일리톨이 달아서 이를 나쁘게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반대란다. (아주 오래전 티비 광고에서도 봤었지만 설마 진짜인가 싶었는데 진짜란다. 아이가 꼭 늦은 저녁이면 뭔가를 먹고 싶어했는데, 그러면 살포시 우유 한잔 먹이고 물을 마시게 했다. 그런데 그것은 이 닦기전과 같다고 한다. 차라리 자일리톨을 먹이는게 좋다고 하고, 내 지인 중에서도 어린이집에서 치카를 하고선 자일리톨을 먹이는 곳이 있다 한다.)

- 가끔 잘 닦지이 않는 것 같아서 전동칫솔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전동칫솔로 닦을 경우 한 자리에서 빙글빙글 회전하기떄문에 일반적인 칫솔질 방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다. 
크흑....은근 전동칫솔을 믿고 있었는데 낭패이기도 하지만
전동칫솔을 하고 일반 칫솔로 마무리를 했기때문에 크게 나쁘지는 않아 보이기도 한다.
특히 큰 아이를 위해서 '아쿠아픽'을 구매해놓았는데 아이가 아주 자주 쓰지는 않지만 꽤 좋다고 한다.
은근 자주 쓰도록 종용해야겠다. 

-어렸을적부터 치아 정기검진을 열심히 하라고 한다.
왜냐...이젠 100세시대이다보니 치아 관리가 그만큼 중요해졌다보나 할까?
나중에 맛난거 먹고 싶은데, 난 아직 튼튼한데 치아가 안좋아서 그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것 또한 안좋을 것 같다.
100세 시대인 만큼 치아 관리도 중요해졌다고나 할까? ㅎㅎㅎ
여하튼 큰아이때부터 정기검진은 어린이 치과로 열심히 다니고 있으니 문제는 없으나,
다만 충치가 빠르게 번지는 부분이, 아직 둘째가 치과 치료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못했음에..속상하다.

- 치카를 하고 치실을 하는 것도 엄청 중요하다고 한다. 큰 아이는 아쿠아픽을 하라고 한다지만
둘째는 아직 어려서 치실을 해줘야겠다. 왜 마음처럼 잘 안되는지. ㅠㅠ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일하는 엄마일 경우 아침점심저녁을 먹고 치카를 해주면 좋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을경우 저녁이라고 꼭...아이의 양치질을 도와주라고 한다.
치카치카하고, 치실까지 하고, 특히 마지막 마무리로 혓바닥을 꼭 해줘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치경과 어금니 칫솔, 혓바닥을 닦아내는 용품을 구매했다.
그래....시작이 반이라고, 아이에게 양치질이  재미있다란 생각을 갖게 해주고, 조금씩 간식을 줄여주고 (치과에서 간식을 줄이라고 해서 집에 있던 간식을 조금씩 없애기로 했다. ㅎㅎㅎ)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우리 아이 100세 치아를 만들어주고 싶다.

한달 후 둘쨰검진이 잡혀있는지라.
그동안 하루에 5분씩 투자해서 (못할게 뭐인가...)
건강한 치아를 선물해주고 싶다.

사실 이 책은  정기적인 검진과, 치실 사용, 하루에 마지막 칫솔질을 함께해서 아이의 치아를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으로 정리된다.
그래...할 수 있다란 생각으로 오늘부터 저녁 칫솔질을 함께 해보겠다.
둘째야...다음번에는 치과 가서 칭찬받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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