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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DIARY (Future Me 5 years)
윤동주 100년 포럼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나에게 윤동주는 청춘으로 각인된 시인이다.
나에게 각인된 윤동주는 한여름의 외로운 햇빛과 겨울 밤의 부드러운 장막이 교차하는, 묘한 촉감으로 만져지는 시인이다.
어디서라도 그 이름을 읽거나 듣거나 어쩌다 생각하게 될 때마다, 윤동주 말고는 다른 이름에게서는 떠올릴 수 없는 특정하고 고유한 기분과 정서를 일으키는 그런 사람이다.
그의 이름이, 동그랗게 입 안에서 일어나 밖으로 스미듯 흘러나오는 소리로 지어졌기 때문일까.
그의 시 속에서 태어난 정서들은 시를 읽는 자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동그랗게 일어나 마음으로 스미듯 흘러간다.
어쩔 수 없다. 그의 이름을 달고 있는 것이라면 더 사랑하게 되는 일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윤동주 다이어리는 윤동주 탄생 100년을 기념하여 그가 애독했던 시를 싣고 매일 매일의 단상을 적을 수 있도록 구성안 5년짜리 다이어리다. 최근에 5년 다이어리들이 여러가지 출간되는데, 그 중에서도 윤동주를 좋아하거나 시를 좋아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깊은 밤 잠들기 전에 오롯이 혼자만의 짧은 사색을 즐기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특별히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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