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 딱 한 마디로 상대를 사로잡는 목소리의 기술
정유안 지음 / 센세이션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비주얼 시대라고 다들 얼굴에 신경쓰기 바쁘지요? 근데요, 공포 영화가 무서운 진짜 이유는 화면 때문이 아니라 그 소리 때문이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배우들의 공통점은 얼굴이나 몸매가 아니라 목소리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인 방송시대가 열리면서 유튜브나 아프리카 등 자기 채널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은데, 거기서도 소리의 마법은 통합니다. 똑같이 영화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려도, 영상에 등장하는 목소리가 더 좋은 쪽이 구독자가 팍팍 늘어난다는 비밀.

 

자기 PR시대라는 말은 이제 촌스럽게 느껴질 정도잖아요. 한 이십여 년 전에 등장한 단어 아닌가요? 이 '자기 PR'에 언제나 최우선 요소로 꼽히는 게 바로 말솜씨죠. 요즘도 이 '말솜씨'의 위력은 어마어마합니다. 대표적으로 설민석 강사나 조승연 작가를 보면 말을 잘하는 게 얼마나 사람을 달리 보이게 하는지, 특별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지 쉽게 알수 있어요. 그래서 말솜씨를 길러야 한다는 뽐뿌를 받는 분들이 한 둘이 아니에요. 회사에서 PT때문에 말솜씨를 기르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고, 인간관계를 좀더 편하고 유익하게 하고 싶다는 이유로 말솜씨를 기르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말솜씨를 기른다면서 왜 다들 스피치 학원, 화법 가이드만 찾고 있나요?


말이란 소리와 메시지의 결합입니다. 메시지를 잘 전하고 싶다면야 스피치 학원, 화법 가이드가 필요하지요. 그럼 소리는요? 목소리는 어떻게 할건데요? 메시지도 훌륭하고, 말하는 태도도 괜찮은데 목소리에서 완전 퐈!!!면요? 그냥 다 퐈에요. 첫인상이 7초에 결정난다고 하는데요, 이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가 비주얼과 사운드, 두 가지입니다. 비주얼은 평범한데 사운드가 오와~~ 꿀성대 꿀음색 꿀보이스. 만약에 영업사원이 이렇다면 그 분은 판매왕이고요 선자리에 이런 이성이 나오면 밥 안 사고 차 안 사도 애프터 보장 되시겠슴다.

 

약장사인줄 알았다고요? 어따데고 약을 파냐고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책을 꼭 읽어보세요. 읽는 데에 시간도 얼마 안 걸려요. 난독증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못 읽겠다 싶으시면 목차 보고 읽고 싶은 부분만 pick~해서 읽어보세요. 특히!!!!

'나는 성대가 약해서 조금만 오래 말하거나 세게 소리를 내면 금방 목이 쉰다'라든가

'목소리가 너무 하이톤 혹은 너무 소리가 작아서 고민이다' 라든가

'가르치거나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게 직업인데 내가 말만 하면 상대가 졸거나 딴청을 부려서 힘들다'라는 분들!!!

 

여러분에게 세상 좋은 솔루션을 바로 투척! 합니다.

 



저는 비주얼이 정보라면 소리는 파장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눈으로 정보를 읽지만 , 그 분위기, 기운과 느낌은 파장에 담겨 나에게 스며들기 마련. 그래서 파장은 정보로 읽는 게 아니라 스며드는 거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제가 종종 가는 네이버 카페에 요즘 젊은 여성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뭐냐면요 '어떻게 하면 분위기 있는 여자'가 되나요?. 이거거든요. 근데요, 그 분위기요. 그건 비주얼이 아니에요. 소리랍니다, 소리. 저희 엄니가 넘나 애정하시는 김미숙 배우님 있잖아요. 그 분의 아우라를 떠올려 보세요. 그 우아하고 지적인 분위기요. 바로 그 분의 목소리가 완성한 분위기죠.

 

이 책은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법을 알려줘요. 여기서 좋은 목소리란 '나의 목소리'랍니다. 내 본연의 목소리요. 내가 원래 가지고 있는, 나만의 고유한 목소리이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 가장 편하고 듣기에도 안정적인 그런 목소리요. 누구나에게 이런 목소리가 다 있대요. 다만 우리 몸이 성장하면서 잘못된 발성이나 발음으로 지금의 목소리가 된거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몸에 맞는 발성법부터 안내를 시작해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목소리를 연출할지, 화법은 어떻게 할지, 어느 정도 소리를 잡고나면 거기에 담기는 메시지는 어떻게 구성할지까지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완전 성대관리 맛집이죠?

 

저도 이 책 읽고나서 발음연습 시작했어요. 전문 성우는 아니지만 목소리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

저와 같은 마음이시라면 이 책을 읽고 같이 도전!

복식호흡을 시도 했을 때 별다른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아랫배 대신 윗배를 사용했기 때문이야. 제대로 된 복식호흡 즉 횡경막 호홉은 오직 아랫배만 사용해야 해. 그래서 연습이 필요해.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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