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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기는 힘 -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가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영웅이란 언제 탄생하는가?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이야기에 우리는 너무 익숙하다. 하지만 동시에 이 말은 어디 먼 나라 이야기처럼 공허하고 건조하기만 하다. 영웅이고 나발이고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인가? 내가 살아 있어야 세상이 아름다운 것이고 내가 먹어야 맛있는 음식도 그 가치가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이 책은 이야기한다. 당신이 영웅이다. 오늘은 비록 아닐지라도 당신 역시 영웅이 될 수 있다. 아니, 되어야 한다. 이 세상에 역경과 고난을 당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으니까.
[혼창통]이라는 책으로 수많은 리더들에게 보석같은 지침과 격려를 전달했던 저자는 다시 한 번 세상에 '영웅이 되라'고 외친다. 흔히 영웅이란 어떤 특별한 사람, 그런 길을 가도록 택함 받은 존재, 일반인은 절대 가질 수 없는 특정한 능력을 가진 사람. 이렇게 인식되지만 실상 영웅이란 그렇지 않다. 난세에만 영웅이 나는가? 그렇다면 난세는 언제인가? 인류 역사 속에서 난세가 아니었던 적이 있나? 무엇보다도 개인이 평생에 겪는 고난의 흐름이야말로 그 자체로 난세가 아닐까.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라도 영웅이 될 수 있다. 도전하고 초월하고 승리하고 정복하고 마침내 귀환하고 부활하는 영웅의 노정을 나 자신이 그대로 내 인생에 적용할 수만 있다면 나 역시 영웅이다.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개인의 정체성, 개인의 가치성을 지키는 방안을 '영웅'의 서사에서 찾았다. 나아가 한 개인의 안위에서 멈추지 않고 공동체의 평안과 발전을 도모할 것을, 영웅의 길과 소명의식을 빗대어 강조한다.
24개 기업, 96명의 CEO의 사례를 스토리로 빚어 감동을 전달하는 저자의 기술은 예전에 비해 훨씬 날렵하다. 수십개의 사례들이 책 전체를 빼곡히 채우고 있지만 난잡하지 않다. 각 사례를 통하여 저자가 전달하고 싶은 교훈과 감동이 분명하게 다가와, 책은 마지막 한 장을 덮을 때까지 의미있게 읽힌다.
저자가 썼고, 최인아 대표가 책 뒤 소갯말에서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고난과 도전을 피할 수 있는 인생은 없다. 태어난 순간부터 인생이란 도전의 연속이다. 물론 때로 실패도 있다. 낙심을 하기도 하고 절망에 빠져 버둥거릴 때도 있다. 그러나 '결국 이기는 힘'만 있다면 고된 길을 다 걷고 나서 돌아보며 '꽃길'이었노라고 추억할 수 있으리라.
일터에서 리더가 분노하는 경우는 부하들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실수를 하거나 그들의 일처리가 마음에 안 들 때 등 다양할 것이다. 그런데 세네카는 "질책은 필요하지만 분노는 필요하지 않다"고 충고한다. 그 이유가 독특하다 모든 잘못에 대해 분노한다면 자기 자신에게 먼저 분노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도 수많은 잘못을 저질렀을 테니 말이다. 213쪽
인재와 에너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직원들이 일에 에너지를 쏟게 하려면, 주인의식과 참여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 일에 단순히 만족한 직원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생산성이 40% 더 높다 나아가 일에 몰입한 직원은 단순히 만족한 직원보다 생산성이 44% 높고, 혼이 있는 inspired 직원은 만족한 직원보다 125% 더 생산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시간, 인재, 에너지]는 제시한다. 그럼 기업은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보다 인간 중심적인 기업 철학으로 구성원을 매료시켜야 한다. 그래서 구글, 넷플릭스, 테슬라는 목표를 사업의 성공으로 표현하지 않고, 소비자의 삶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로 표현한다. 또한 이 회사에 있으면 내가 성장한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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