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S LEADERS
리청 지음, 강준영 옮김 / 예담차이나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중화인민공화국은 공산당독재체제이다. 그리고 제도에 의하여 운영되는 국가가 아니라 사람에 의하여 중국은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정치를 사람이 하는 나라이다. 중국은 정치제도적 측면보다는 비공식적인 네트워크가 중시되고 있다. 그러므로 설핏하면 중국이 권력투쟁이나 권력관계가 잘 보이지 않다. 이책은 중국의 파이시와 관시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통계를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물론 역자의 지적처럼 질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하여튼 탁월한 책이다.

중국 지도자의 학력, 출신지, 경력 등을 데이타화하여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수고를 했고, 실질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는 놀랍다. 특히 제4세대의 부상을 중심으로 그들의 특질을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2002년에 후진타오는 주석으로 취임하였다. 이 통계를 기초로, 제 4세대의 특질을 테크로크라트로 설정하고, 그들의 비공식적 네트워크로서 칭화방, 태자당, 비서방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중국에 대하여 흥미를 갖는 독자라면, 전문적이든 조금은 흥미를 갖든 상당한 만족감을 주리라고 생각되는 저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국근현대사
소도진치 외 지음 / 지식산업사 / 199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편전쟁에서 중국의 개방개혁기에 대하여 기술화고 있다. 아편전쟁이전의 청조전반에 대한 제국의 붕괴의 원인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으므로, 중국근대사에 대하여 모르는 독자도 쉽게 아편전쟁까지의 청국내의 국내적 모순을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 일본역사가라서 중국에 대한 역사를 기술하면서, 일본을 비교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근대화과정의 실패과정에서 동시대의 일본의 상황을 간략히 서술하여 상당히 이해력을 높이고 있다.중국를 둘러싼 열강의 분할과정은 다른 역사서에 비하여 상세한 편이다.

전반적으로 아편전쟁에서 1949년까지의 부분은 요령있게 압축하여 서술하고 있다. 근대에 비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이후는 비교적 서술이 간단하다. 어쩌면 이 책인 저술된지 오래되어서 최근의 연구성과에 대하여 기술하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근대와 현대를 매끄럽게 연결하여 중국사를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비교적 쉽게 읽히게 되어있다. 이책은 장대한 역사 드라마의 뼈대를 제공하는 느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New China Leader, 후진타오
양중메이 지음, 한우덕 옮김, 최준명 감역 / 한국경제신문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중국국가주석 후진타오의 일대기이다. 흐르는 물처럼 지도자가 된다는 느낌을 준다. 2002년 제 16기 당대회에서 국가 주석에 될것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탁월하다. 개인적으로 이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문화대혁명 기간의 후진타오의 대응이다. 이 책을 통하여 문화대혁명기간의 엘리트들의 개인사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이 책에서는 문화대혁명기간의 경험을 통하여 후진타오가 권력에 대한 인식을 갖고, 부주석에 오르기까지 행동을 규정하는 인상이다.)

아쉬운 점은 중국내부의 권력 투쟁이 너무 쉽게 서술되고 있다는 점이다. 후진타오가 부주석에 오르기까지 권력투쟁보다는 테크노크라트 로서의 능력으로 오르는 점에 주점을 두어서, 후진타오의 권력투쟁과정이 알수가 없어서, 마치 일순간에 부주석에 오르는 느낌이다. 후진타오는 상당히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통하여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 의하면 그의 인맥 역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하나 티벳에서의 무력진압 경험을 통하여 그는 민주화에 대한 변함없는 불신은 잊지 말아야 할 점이기도 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앞으로는 후진타오를 중심으로한 중국 지도부는 변함없이, 공산당독재와 시장자유화로의 두 가지의 길을 가리라는 인상을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로운 중세(中世) - 21세기의 세계시스템
타나까 아끼히꼬 지음 / 지정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타나카 아키히토는 동경대 교수이며, 일본의 대표적인 상호의존론자이다. 타나카 교수의 세계시스템이라는 저서를 좀더 발전시킨 듯한 인상이다. 상호의존론의 입장에서 국제정치를 구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깊이도 깊지만, 상호의존론의 깊이를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전공자를 위한 개설서로도 훌륭하지만, 일반인을 위한 독서로도 충분히 훌륭하다.

동아시아와 일본의 국제정책(타나카는 외교라는 용어보다 이 용어를 성호)에 대한 예를 제시하여, 서구의 미국이나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상호의존론에 대한 개론서에 비하여, 한국인에게 이해하기 쉽다. 물론 그가 그리는 상호의존의 새로운 중세처럼 국제정치를 조망할수도 있지만, 힘에 의한 현실주의자의 논리로도 세상을 조망할수도 있다. 타나카의 상호의존의 세계는 이러한 테러라는 문제에 대하여, 이것이 새로운 중세의 위험이라고 변호할것이다. 물론 이책에 대한 변호와 비평은 독자의 몫이다.

현재의 국제정치를 이해하는 훌륭한 틀로서 기능하고 있다. 그리고 리뷰를 적으면, 이 책이 다른 국제정치의 개설서처럼 어느 정도의 생명력을 갖을 지 궁금하다. 물론 나는 이책이 서구의 유명한 대 정치학자의 조망처럼 상당한 시간 생명력을 갖으리라는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일 과거사 처리의 원점
이원덕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6년 11월
평점 :
품절


1951년 10월의 한일예비회담에서 1965년6월 한일기본조약까지의 14년까지의 한일 협상의 과정이다.국내정치와 국제관계를 연계해서 양국의 협상의 산물로서 한일기본조약을 이해하는 틀을 제공해준다. 한일간의 역사, 정치, 경제의 세 가지 문제가 제2차세계대전이후 냉전틀속에서 어떻게 풀리지 않는가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이기도 하다. 물론 1차 자료를 통한 분석으로 인하여 학술적인 완성도도 높지만, 현재 북일회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일회담의 담담함을 답습하지 않는가 하는 심정에서 외교의 실용서로서도 기능한다고 본다. 1980년의 한일관계의 협상과정은 다음 책에서 유용한 답을 주기도 한다.
현대 한국과 일본의 외교정책 / 강량 (지은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