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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코드
브루스 커밍스 지음, 남성욱 옮김 / 따뜻한손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미국 정책의 목표는 공산주의로부터 반공산국가인 남베트남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냉전적 전제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언론은 없었다.(110page)
서문 - 미국언론의 북한이미지, 그리고 북한정권의 왜곡에 대한 보고서
커밍스: 북한을 '병영국가'로 규정, 세습적 가족사회주의(Socialism-in-one-family), 유일주의(solipsism),
참고: 한국현대사에서는 은둔의 왕국으로 표현
1. 김일성의 전설
상당히 흥미로운 글, 진실을 설명하면서 남북한과 미국의 김일성과 유격대부대에 대한 왜곡을 기술
총 책에 대한 서문에 해당
2. 전쟁: 새로운 과거
한국전쟁에 대한 미국행정부와 언론 내의의 야만적 전쟁수행과 참전과정에 논의에 대한 의문.... ....미국 정책의 목표는 공산주의로부터 반공산국가인 남베트남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냉전적 전제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언론은 없었다.(110page)
3. 세계 최초의 포스트모던 독재자
커밍스는 북한을 유교적 왕조의 특성을 강조하고, 김정일을 조선의 왕과 같은 가정적이고 지도자- 독재자로 묘사.
북한왕조라는 (조선왕조의 변형, 한국현대사의 은둔의 왕국의 맥락에서) 사회에서는 김정남의 왕자교육을 설명, 정치범수용소의 실체를 설명(강철환저, 수용소의 노래, (The Aguariums of Pyongyang: Ten years in a North Korean Gulag)
4. 핵: 오래된 미래
북핵위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정답: 미국이 위협하다고 인지하는 때문이다.(미국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다.) 역으로, 미국의 글로벌 핵안보 레짐은 정당한다. 왜 소수의 국가가 핵을 소유하는 것은 정당한가?
특히 미국의 양대 보수 신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의 북한 이미지 왜곡을 비판.
북한의 외교의 예측가능성을 강조하고, 그 기원으로 항일전쟁과 한국전쟁시기의 위기의식에서 찾고 있고,
미국 역시 최초의 패배한 전쟁에 대한 기억과 망각에서 북한 이미지 왜곡 구조를 심화.
북한의 공포의식. 미국의 핵위협. 미국은 적이 없는 핵강대국. 핵강대국에 맞선 북한의 핵개발 논리.
북한의 지상의 모든 것이 도청, 감청, 정찰 등이 되는 상황에서 지하시설구축. 현대위성시스템의 한계로서 지하... 지하 핵시설에 대한 IAEA, CIA 등의 추측성 보고가 부풀려서 북한 핵을 만들고 있다. (북한 핵은 미국과 국제기구의 안보관련부서가 만든 상상의 산물). 미국 정밀유도 무기와 발전과 함께 북한은 거대 지하 병영국가화.....
커밍스의 내부적 정책공조가 없는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비난.특히 부시정권은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와 같이 믿을 수 없는 추측정 정보를 바탕으로 예방적 외교, 실상은 라이스의 주도에 의한 선행적 자위(anticipatory self-defense )를 명분으로 예방 전쟁(preventive war)을 북한과 준비하는 인상(밥 우드워드 기자를 인용).
김대중의 햇볕정책에 의한 평화구조로의 이행이 부시정권에 의해 좌절. 노무현 정권하의 한미균열과 북미균열은 부시의 일방주의 정권은 책임이 크다.( 햇볕정책이후의 북한핵정책의 진실성은 부시정권의 대북 협상의 진실성보다 크다. )
미국의 선제 공격 위협은 북한의 병영국가보다 더 큰 악마- 악의 축이 아닌지 미국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
현재의 분단구조와 냉전체제의 유지는 미일의 강경파와 남북한의 냉전세력에만 이득.(독자평)
5. 사람 사는 세상 - 북한사회의 계급계층분석 - 노동당등의 구조 분석을 통하여 -미국획득문서의 분석
(해방에서 70년대 초중반)
커밍스는 현대 사회를 파악하기 위하여 역사적 기원을 중시. 북한사회의 계급세습을 중시하면서, 카스트로 제도처럼 계급적 계층적 분화된 사회에 뿌리를 둔 체제로 규정(유교적 왕조 국가, 일성-정일부자는 유교적 도덕군주의 역할). 북한의 90년 대 기근은 정부(왕조)의 도움없이 조선처럼 협동노장의 상부상조에 의하여 극복.
1946년 무산계급의 계급혁명이후 팔로군등의 중국혁명, 항일전쟁 참여자의 사회 상층부형성. 혼인을 통한 상층부의 기득권층 유지. 식민지 양반출신들은 일시적 사회적 서열의 밑바닥으로 전락했지만, 다시 귀족신분을 유지. - 북한 외교관 대다수는 조선-식민지의 귀족 출신.
북한의 항일투쟁국가 - 북한의 계층 계급의 기준은 일제에 대한 태도. - 해방이후 북한의 신유교사회, 가족국가로의 회귀, 혹은 전환중.
(중추적인 70년대) - 주평양 스웨덴 대사- 에릭 코넬.
동구-비동구권의 무역이 최고조. 서독의 명품이 평양에 범람. - 외교관을 위한 대형 쇼.
바보들의 천국: 북한 사람들은 노예교육에 익숙해졌고, 통치는 위에서 아래로 - 국민들은 개혁과 자유를 위한 투쟁하지 않는 체제의 구조화. (김일성의 무당을 의존하는 문서등도 소개)
당시 남한의 민주주의와 시민사회를 위해 투쟁하면서 유교적 정신을 병행하는 시기
(1980년대)
결벽적으로 청결한 사회, 안정적인 사회 유지, 협동정신의 거대한 단일 키부츠 사회
(90년대 초중반)
완벽한 사회에 대한 인상.
평양의 완벽함으 포스트 모던 사회.(류경호텔의 외양은 포스트모던, 내부는 텅 비어있음.)
자력갱생: 정부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하자: 트랙터는 놀고, 기술자는 부족하고, 비숙련 노동자는 단순 노동을 반복하는 나라.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 자급자족이 가능한 고립적 사회: 국가적 주체의 성공과 개인적 자유(주체)의 말살.
결론: 북한의 과거의 무자비한 적들에게 포위. 현재 북한의 그야말로 이상하고, 쉽게 흥분하고, 시대착오적이며, 소심하지만 신랄한 국가이다.(256페이지)
6. 선과 악을 넘어 : 모기장은 바람은 들어오게 하면서도 모기는 막아준다.
90년대 중반이후
유교적 왕조교체시기의 자연재해. 김일성 총통 붕어이후, 세급왕자의 3년상.
국제기구의 북한 기아에 의한 수백만명 사망설과 국제기구에 의한 지속적인 북한 인구증가.(97-98년의 북한 기아는 지난 300년간 최악의 엘니뇨 현상)(장기적 경제실패, 중기적 동구권 붕괴, 단기적 가뭄으로 김일성 붕어이후 북한 위기)
북한 관찰자 대부분은 평양에 주재. 북한 텃밭은 고르비 실각이후 러시아처럼 북한 인민들에 식량공급.
수력에너지원의 붕괴와 구동구권붕괴로인한 에너지 문제는....현대 농업은 비료에 의존. 비료는 전략에 의존. 그러므로 북한의 핵에너지가 필요.
미국이 대북원조의 제 1국인지 의문 표시. 핵동결에 의한 보상적 성격. 미국의 대북원조 에너지들은 저질
북한의 경제개혁(2002년). 중국측의 방해, 북한 관료적 계통과 위계질서로 인한 케뮤니케이션의 부재.
군부강경파와 외교부관리와의 대립.
지난 10년간의 북한 개혁의 문제점
1. 상당한 관료적 자치권 2. 지방자치 3. 거대한 정당조직 4. 예산 1/4이상을 쓰는 군부의 특권 4. 유일 지도자의 죽음 4. 낡은 혁명전위대와 40-60대 인사들의 갈등 5. 외부로부터의 위기
80년대 서구와 동구의 강도높은 개혁에 못 미치고 있다.(신자유주의, 동구권붕괴, 중국, 베트남의 개혁개방)
한국의 군부독재시절 미국과 일본의 매파는 강력하게 한국경제를 보증하므로서 원자 유치가능... 그러나 북한에게 그런 우방이 없다.
북한 정권은 보수와 개혁사이에 오락가락. 국제기구는 여전히 북한정권의 국민 장악력, 평균수명, 복지, 보건, 공업화 비율 등이 높다는 것을 인정.
북한 정권의 붕괴없이 강력한 개혁의 가능성을 시사. 그러나 김정일 정권에 기대해도 돼는가?...선군을 강조하는 공산주의 정권은 그럴 마음이 없어보인다.
군부기업(조명록)을 통한 개방 가능성. 밀수 등에 의한 사설시장 - 장마당의 출현.
(미국의 실수)
미국은 이승만 같은 사람은 지지했는데, 미국과 같은 신념을 공유하는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하지 않는가?
미국이 친일파를 옹호했던 것은 정보의 옹호가 아니라 상대국에 대한 모욕.
저자는 미국-워싱턴내의 한국전문가들과 정보기관들의 천박함과 경미한 지식에 놀라움.
니콜라스 에버스타트(미국기업연구소 AEI)
북한의 종말 - 화공산업을 통해 북한 경제를 정확히 진단했으나(프리드먼식 자유주의 경제학으로 북한붕괴를 예측), 북한 자급자족 경제를 가정하지 않으므로 북한은 붕괴하지 않는 오류.,...북한의 실용주의적 노선을 간과...
북한을 소비에트 모델로만 산정. 그러나 북한은 반식민직 혁명적 민족주의라는 생존전략을 구사(북한식 실용주의)
제 1차 핵위기 이후 최근의 반복되는 매파들의 북한 붕괴론은 옳은가?
그러 에버스타트에게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연구비(전직 안기부 관료에 의한)는 타당한가?
911이후 미국도 병영국가가 되었는가?
미군의 실패는 1945년이후 한국에 개입이후....한국은 미군 장성들의 승진을 위한 중요한 코스...여전히 미군은 한국인을 인종주의적으로 비하... 잘못된 전제에서 시작된 진흙탕같은 공간...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통하여 미국 자유주의 이중성을 고발...
(선과 악을 넘어)
선악이라는 이분법적 부시와 가족주의적 전통으로 뭉친 북한의 싸움.(한국기독교인들은 선악으로 구분하기보다는 집단적으로 뭉치기 - 정 - 를 좋아한다. 한국의 모든 파벌이 그렇듯이...)
미국은 무력으로 북한을 무릎 꿇릴 수 있을까? 한국인의 눈보라치는 허허벌판에서 악마의 얼굴을 닮은 도죠히데키와 같은 파시스트앞에서도 총칼에 맞서서 격렬한 투쟁을 멈추지 않던 사람들이다.